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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테마가 21일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IT 하드웨어 섹터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종은 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제품 비중 확대 기대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부품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가장 강한 흐름은 파인텍에서 나타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4분 현재 29.69% 상승한 2040원에 거래 중이다. 폴더블폰 공정 장비 및 디스플레이 부품 관련 기대가 부각되며 단기 수급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삼성전기가 13.38% 상승한 77만1000원에 거래 중이며, 고부가 MLCC와 카메라 모듈 등 핵심 부품 경쟁력이 재부각되고 있다.
대형주에서는 LG화학이 상승 흐름을 보이며 소재 밸류체인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배터리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 확장성이 부각되며 폴더블 생태계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LG화학은 2020년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시킨 이후, 새로운 포트폴리오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석유화학 기업을 넘어, 과학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이라는 세 가지 핵심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은 기존 PE, PVC, ABS 중심의 범용 제품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사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 비중을 높여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첨단소재 부문은 전지 소재와 전자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내에서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전방 산업의 기술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글로벌 혁신 신약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신약과 백신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이는 석유화학에서 얻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미래 성장 동력인 소재와 바이오 분야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우인시스와 LG디스플레이 역시 동반 상승하며 UTG(초박막유리) 및 OLED 패널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부품 및 모듈 기업으로는 비에이치와 삼성전자, 이녹스첨단소재, 노바텍이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확대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며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KH바텍과 코오롱인더, PI첨단소재 역시 힌지, 필름, 소재 등 핵심 부품 영역에서 수혜 기대가 이어진다.
중소형 소재 및 부품주에서는 세경하이테크, SKC, 테이팩스, 인터플렉스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 이들 기업은 필름, 접착 소재, 연성회로기판(FPCB) 등 폴더블폰 핵심 공정에 필수적인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는 구간이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파인엠텍과 켐트로닉스, 원익큐브는 단기 상승 이후 부담이 반영되며 약세를 보인다. 특히 켐트로닉스는 전자재료 및 화학 소재 기대가 선반영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디케이티와 동운아나텍, 상보, 유티아이 역시 하락 흐름을 나타내며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카메라 모듈, 반도체 설계, 필름 소재 등 각기 다른 영역에서 성장 스토리는 유지되지만 단기 수급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폴더블폰 시장이 단순 트렌드를 넘어 스마트폰 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주요 제조사들의 제품 라인업 확대와 가격 경쟁력 개선이 맞물리며 중장기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힌지, 소재, 배터리 등 전 밸류체인에서 실적 성장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해서는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 이미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장비주보다는 안정적인 공급 계약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소재·부품 기업 중심의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증권 관계자는 “폴더블폰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며 “초기 시장 확대 국면인 만큼 변동성은 크지만, 핵심 부품 기업 중심으로 중장기 투자 기회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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