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패션·뷰티·XR 등 서울 창조산업 유망기업 12개사 현지 IR 일정 완료
일본 유력 VC·CVC 6개사 대상 프라이빗 IR 피칭 및 1:1 밋업 총 24건 진행
파크샤알고리즘펀드·MCP그룹 등 핵심 기관 협력 강화… 日 내 투자 네트워크 확보
'2026 인베스트서울 도쿄 IR' 행사에 참가한 서울 창조산업 유망기업 12개사 단체 사진 (사진=서울투자진흥재단)
서울시의 해외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해외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기업의 글로벌 자본 유치 확대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도쿄에서 열린 '2026 인베스트서울 도쿄 IR(Invest Seoul IR in Tokyo)' 행사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패션·뷰티·웹툰·XR 등 창조산업 분야의 유망 서울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기업은 사전 교육을 통해 IR 자료 현지화와 피칭 역량을 강화한 뒤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표에 나섰다.
현지 IR에는 일본 주요 벤처캐피탈(VC)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6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01Booster Inc., ANA Holdings Inc., BRICKS Fund Tokyo, GLOBIS Corporation, New Commerce Ventures, Ignition Point Venture Partners 등 투자사들은 서울 기업들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서는 기업별 IR 피칭과 함께 사전 매칭 기반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으며, 24건의 밋업을 통해 투자 검토와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일부 기업은 추가 자료 요청과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실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였다.
재단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일본 투자 네트워크 확대에도 성과를 거뒀다"며 "일본의 파크샤 알고리즘 펀드(PKSHA ALGORITHM FUND)와 협력해 투자 자문 채널을 구축했으며, 대체자산운용사 MCP Group과는 후속 투자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바이오산업협회(JBA), 글로벌 바이오테크 벤처캐피탈인 AN Venture Partners 등과의 면담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협력 가능성도 논의하며 산업별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아울러 재단은 "이번 도쿄 IR을 계기로 확보한 일본 투자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참가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연계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과 싱가포르 등으로 해외 IR 프로그램을 확대해 서울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도쿄 IR은 창의적인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서울 창조산업 기업들이 일본 톱티어 투자자들로부터 그 경쟁력을 확실히 인정받은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 구축된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울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내고,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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