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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청년비엔날레 ‘청소년 아티스트전’ 개막…미래 인재 실험정신 선보여

미래 세대의 예술적 상상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서울청년비엔날레 ‘청소년 아티스트’ 전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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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비엔날레 ‘청소년 아티스트전’ 개막…미래 인재 실험정신 선보여

입력:

2026-07-11 17:37

수정:

2026-07-11 17:39

미래 세대의 예술적 상상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서울청년비엔날레 ‘청소년 아티스트’ 전시가 열렸다.

11일 서울청년비엔날레에 따르면 청소년 아티스트전은 지난 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한 달간 경기도 안양시 예-공189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는 ‘2026 서울청년비엔날레’ 본전시인 ‘포스트 휴먼(Post-Human)’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모작들이 전시된다.

행사장에는 철사와 비즈를 엮어 옷걸이에 매단 드레스 형태의 조형물과 손과 눈을 표현한 연필 소묘, 모니터를 활용한 영상 설치 작품 등 청소년 작가들의 자유로운 실험 정신이 담긴 작품들이 다수 전시됐다.

안재영 미술평론가는 공모 수상작인 안이현 학생의 ‘California to Knokke’ 작품에 대해 “유한한 존재의 덧없음, 무의식의 깊이, 혹은 역동적인 순환을 잘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작품에서 보인 형상과 바다는 단순한 자연의 풍경을 넘어 인간의 내면, 생과 사, 그리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철학적 사유를 상징하는 원초적인 매개체를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장하민 학생의 ‘심장의 균열과 감정의 파편’ 작품은 악성 댓글과 폭력, 그리고 반복되는 상처 속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의 마음을 심장으로 형상화해 눈길을 끈다고 평가했다. 박소민 학생의 작품 ‘Seen Through Memory’에 대해선 어항으로 들어가 물고기와 교감하는 듯한 시각적·감성적 몰입감을 준다고 봤다.

안 평론가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청소년들의 미술 실력을 보여주는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며 “자연과 환경, 관계와 자아를 향한 질문까지 다양한 시선을 담아내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무엇을 바라보고 고민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양시 예-공189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아티스트' 전시장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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