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연루 가능성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억지 주장”이라며 반발했다.
서울시는 15일 호준석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와 한탕주의식 국감을 개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국정감사는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를 바탕으로 시정을 검증하는 자리이지,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앞세워 정치적 공세를 벌이는 무대가 아니다”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구체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마치 서울시장이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것처럼 억지 주장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 시장은 지난해 9월9일 관련 의혹을 보고받은 즉시 객관적이고 엄정한 진상규명을 위해 제3자인 감사원에 대한 감사청구와 수사의뢰 준비를 동시에 지시했고 실제 서울시는 같은 해 10월2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며 “이는 의혹을 덮기는커녕 외부기관을 통해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감사원 감사청구서에 ‘리베이트’라는 표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감사 청구서에는 해당 선박 업체 선정 과정은 물론 비정상적인 건조비용 증가, 선급금 지급, 과도한 인건비와 간접비 등 관련 의혹이 폭넓게 포함돼 있었다”며 “(리베이트라는) 특정 단어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관련 의혹을 감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객관적 사실이 하나씩 확인될 때마다 또 다른 억지 논리를 만들어내고 급기야 아무런 구체적 근거도 없이 ‘리베이트 최상층’ 운운하며 시장을 겨냥하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의혹 제기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근거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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