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재구성
방사형 도로망→순환·격자 구조 전환
세종~포천 개통 시 양재~세종 70분대
도심 혼잡 완화·수도권·전국 접근성↑
AI 교통·안전 기술로 미래형 도로 구축
세종시.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행복도시건설청이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재편을 본격화한다.
행정수도의 미래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세종을 중심으로 전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광역 교통체계 구축이 목표다.
핵심은 기존 ‘방사형’ 중심의 도로망을 ‘순환·격자형’ 구조로 전환하는 데 있다. 도심 교통 혼잡을 줄이고 수도권과 전국 주요 거점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세종 행복도시(동지역)는 인구 및 공정률 기준 달성률이 60%를 넘어선 상태. 총 21개 노선(164.68km)으로 계획된 광역도로망 중 오송역과 정안IC 등 핵심 거점을 잇는 12개 노선이 이미 개통됐다.
특히 오는 2028년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전 구간 개통되면 서울 양재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주행시간이 현재 100분 이상에서 70분대로 단축된다.
행복청은 현재 제4차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을 통해 도로망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기존 부챗살 모양의 ‘방사형’ 도로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 반면 모든 교통량이 도심을 통과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로 내부 혼잡을 유발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곽 순환망과 격자형 도로망을 보완, 도심을 경유하지 않는 우회 통행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도시 서측 관문에 ‘첫마을 IC’를 신설해 국회세종의사당 등 국가주요시설로의 접근성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형 도로 모델 구현을 위해 첨단 기술도 대거 도입된다.
현재 설계 중인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에는 CCTV 기반 AI 자동 화재 탐지, 가변형 피난 유도 시스템, 살얼음 감지 자동 염수 분사시설 등이 구축된다.
주거지 인근에는 AI 교통 신호등과 LED 안내 시설을 촘촘히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지리적으로 국토의 허리에 위치한 입지적 이점과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적 특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모든 지역이 균형발전 정책의 효과를 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을 ‘기회의 통로’이자 ‘미래의 디딤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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