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서울에너지공사와 협력해 에너지·환경 분야 혁신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2026 ESG 개방형 테스트베드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술력은 갖추고 있지만 실증 기회 부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민·관 협력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서울에너지공사가 보유한 공공 인프라를 실증 공간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사업화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은 서울시에 소재한 창업 10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탄소중립, 에너지 효율 향상, 안전관리 등 ESG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사업은 지원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보다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도울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서울에너지공사 본사와 지사 내 실증 공간 및 관련 인프라가 제공되며, 기업별 최대 2,000만 원 규모의 실증 지원금도 지원된다. 또한 기술 검증 확인서 발급과 함께 후속 사업화 연계까지 지원해 기술 상용화 과정 전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기술과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등 차세대 신기술 발굴에도 집중한다. 이를 통해 도시 환경에 적합한 ESG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구축하고,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협력 생태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실제 성과를 창출하며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선정기업인 ㈜포네이처스는 서울에너지공사 목동 본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미세조류 기반 탄소포집 기술’ 실증을 약 100일간 진행했다.
실증 결과 총 147.84kg의 탄소 저감 효과를 기록했으며, 이는 약 30년생 소나무 22.4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해당 기업은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녹색인증을 획득하고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 모델 구축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개방해 스타트업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지난해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혁신기업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모집공고는 서울경제진흥원과 서울에너지공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과 관련 서류 제출은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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