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박첨지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체험교육 모습.
충남 무형유산인 서산박첨지놀이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체험교육을 통해 미래세대로 이어지고 있다.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충남도와 서산시 후원, 서산교육지원청 협력으로 진행한 '2026년 서산박첨지놀이 전수관 활성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떼루~ 떼루야~ 박첨지랑 놀아보세~~!'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서령초·언암초·서림초·차동초·가사초·석림초·고북중 등 관내 7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을 관람한 뒤 직접 인형을 조작하는 참여형 인형극을 체험했으며, 사물놀이와 박바가지를 활용한 전통 인형 만들기, 기념 머그잔 만들기, 박바가지 인형 탈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의 흥과 재미를 경험했다.
특히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조작하는 체험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 무형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충남도와 서산시의 행정적 지원과 서산교육지원청의 교육 협력,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의 전문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결합된 민·관·학 협력사업으로, 지역 무형유산을 학교 교육과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보존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인형을 만들고 조작하며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이번 사업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서산박첨지놀이의 가치와 소중함을 이해하고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산박첨지놀이가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지는 대표 문화유산이자 지역 문화교육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오는 9월 5일 오후 1시 제10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제3회 박첨지 탈 노래자랑을 비롯해 김덕수&사물놀이패 '본', 세도두레풍장, 김태현 Quartet, 김지춘의 진쇠춤, 초대가수 빈예서 등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산박첨지놀이는 서산시 음암면 탑곡4리에서 전승돼 온 국내 유일의 마을 단위 민속 인형극으로, 해학과 풍자를 통해 서민들의 삶을 담아낸 전통 공연예술이다. 2000년 충남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전승·교육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 계승되고 있다.
/서산=송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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