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승기 기자] 서비스나우가 글로벌 빅테크 및 산업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기업용 인공지능(AI) 운영 플랫폼 경쟁 강화에 나섰다.
서비스나우와 AWS의 파트너십. [사진=서비스나우]
서비스나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행사 ‘K26(Knowledge 2026)’에서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액센츄어, 페덱스 등과 협력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생성형 AI 도입 단계를 넘어 실제 기업 운영 전반에서 AI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확산하려는 움직임에 초점이 맞춰졌다. 서비스나우는 AI 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AI 거버넌스와 실시간 운영 인텔리전스, 공급망 자동화, 자율형 AI 운영 체계를 통합하겠다는 전략이다.
레노버와는 AI 네이티브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반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플랫폼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레노버 xIQ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플랫폼과 서비스나우 AI 컨트롤 타워를 연동해 디바이스 생애주기 관리와 IT 운영 자동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레노버 내부 테스트 기준으로 IT 지원 비용은 최대 30%, 직원 온보딩 시간은 최대 5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는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 및 코파일럿 스튜디오 연계를 강화한다. 서비스나우 AI 전문가는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전트 365 마켓플레이스에서 디지털 직원 형태로 운영되며 워드 문서 작성과 아웃룩 메일 응답, 파워포인트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나우와 엔비디아의 파트너십. [사진=서비스나우]
엔비디아와는 에이전트형 AI 거버넌스 분야 협력을 확대했다. 양사는 자율 데스크톱 에이전트 ‘프로젝트 아크’를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엔비디아 오픈쉘 기반 샌드박스 환경에서 작동하며 서비스나우 AI 컨트롤 타워가 거버넌스를 담당한다. 복잡한 다단계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는 자율형 AI 환경 구축이 목표다.
AWS와는 AI 거버넌스 아키텍처 협력을 확대했다. 서비스나우는 AWS 마켓플레이스 거래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히며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기반 통합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보안과 IT 운영 영역에서는 AI 에이전트 간 협업 구조도 강화한다.
페덱스와는 공급망 관리(SCM) 영역 협력을 확대한다. 서비스나우 소스투페이 시스템에 페덱스 데이터웍스 물류 데이터를 통합해 배송 지연과 공급망 이상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대응하는 AI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체계를 구축한다.
액센츄어와는 전진 배치 엔지니어링(FDE)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산업별 워크플로우와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환경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가 AI 경쟁이 단순 모델 성능을 넘어 실제 기업 운영 체계와 거버넌스, 자동화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서비스나우는 AI 에이전트를 조직 내 디지털 인력처럼 관리·통제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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