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국민의힘 송파구청장 후보. 서강석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6·3 지방선거 송파구청장 선거에 나선 서강석 국민의힘 후보가 국제뉴스통신사 서울본부가 여론조사 업체 모노커뮤니케이션즈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밖에서 조재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가 전통적으로 보수 우세 지역으로 서 후보의 ‘강남벨트 수성’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지만, 일각에선 재건축·부동산 민심과 젊은 유입층 증가로 표심 유동성이 커진 만큼 승부를 속단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후보. 연합뉴스
지난 22~23일 만 18세 이상 송파구 거주 주민 500명(응답률 6.7%·ARS 조사)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서 후보는 47.6%의 지지율로 40.5%를 기록한 조 후보를 7.1%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서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49.0%, 46.2%로, 41.0%, 40.0%를 기록한 조 후보를 앞질렀다. 다만 연령별로는 조 후보가 50대에서 64.4% 지지율로, 30.2%인 서 후보보다 우세했다. 이 외 전 연령대에서 서 후보가 50.0% 안팎 지지율을 기록해 조 후보를 앞섰다.
송파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지만, 최근 구청장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2018년)과 국민의힘(2022년)이 번갈아 승리했다.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지역 내 40여 곳이 얽힌 재개발·재건축 등 부동산 이슈가 표심을 요동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서 후보는 “4년 간 구청장으로 근무하면서 아파트 재건축이 엄청난 속도로 진행됐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조 후보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신속한 개발과 함께 주민이 공감하는 바른 방향의 개발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수성에 나선 서 후보는 치열한 당내 4인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본선에 직행했다.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제25회 행정고시 합격 후 청와대 행정관, 이명박 서울시장 비서실장, 서울시 재무국장 등 요직을 거친 서울시 1급 공무원 출신의 정통 행정 관료로 꼽힌다.
조 후보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송파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45.13%를 득표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는 김대중 정부 청와대 삶의 질 향상 기획단 기조실장, 노무현 정부 국정과제비서관, 문재인 정부 정책기획위원을 거쳐 제9대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을 지낸 ‘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