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알트먼의 자택에 화염병이 투척되고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방화 협박이 이어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20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체포된 남성의 혐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금요일 오전 4시께 알트먼의 노스비치 자택에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용의자는 집을 향해 '인화성 파괴 장치'를 던졌고, 이로 인해 외부 철문에 불이 났다. 이후 도보로 현장을 벗어났다.
약 1시간 뒤 경찰은 오픈AI 사무실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 신고를 받고 다시 출동했다. 현장 경찰은 이 남성이 앞서 알트먼 자택을 공격한 용의자와 동일인이라고 보고 붙잡았다.
오픈AI는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샌프란시스코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시 당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 해당 인물이 구금된 상태이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알트먼과 오픈AI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오픈AI는 지난 2월 미 국방부와 계약을 맺은 뒤 비판을 받았고, 일부 활동가들은 오픈AI와 앤트로픽 사무실 바닥에 분필로 항의 문구를 남겼다. 오픈AI 사무실에는 직원들에게 계약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라고 촉구하는 문구가 적혔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대규모 언어모델 시장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두 회사의 비상장 시장 기업가치 합계는 1조달러를 넘고, 올해 기업공개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수십억달러의 현금을 계속 소진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오픈AI가 기술 경쟁과 사업 확대를 이어가는 와중에 경영진과 직원 안전 문제가 동시에 부각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규모 언어모델 시장 경쟁, 국방부 계약 논란, 머스크와의 소송이 겹친 시점이라는 점도 오픈AI를 둘러싼 긴장도를 드러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