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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새싹보리 ‘혜누리’…알코올성 간 손상 줄이고 농가 소득은 높여

[나지은/농촌진흥청 푸드테크소재과 농업연구관 : "새싹보리 안에 들어있는 사포나린이라는 성분이 알코올로 인해 증가된 산화스트레스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간을 보호하는 효능을 갖고 있음을 저희가...

새싹보리 ‘혜누리’…알코올성 간 손상 줄이고 농가 소득은 높여

[KBS 전주] [앵커]

이번 소식은 술을 자주 마시는 분들이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은데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새싹보리 품종 '혜누리'가 알코올성 간 손상을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을 맞아 보리 새싹들이 한껏 푸르름을 자랑합니다.

한쪽에선 이를 수확하느라 분주합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겉보리 신품종 '혜누리'로, 이 새싹들이 알코올성 간 손상을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실험 결과 '혜누리' 추출물을 섭취한 군은 대조군 대비 중성지질이 26%나 감소했습니다.

유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핵심 물질, 사포나린이 말린 혜누리 100g당 최대 2,300㎎ 넘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혜누리를 비닐하우스 등 시설에서 재배하면 1500㎎ 안팎의 사포나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지은/농촌진흥청 푸드테크소재과 농업연구관 : "새싹보리 안에 들어있는 사포나린이라는 성분이 알코올로 인해 증가된 산화스트레스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간을 보호하는 효능을 갖고 있음을 저희가 규명하였습니다."]

혜누리는 동계작물 특성상 농약을 쓸 일이 거의 없어 친환경적인 데다, 쓰러짐 등에 강해 재배 안정성도 높습니다.

[윤영미/농촌진흥청 맥류작물과 농업연구사 : "보리 호위축병에 걸리면 보리가 자라지 못하는 특성을 보이는데 지금 혜누리라는 품종은 호위축병에도 강한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에는 새싹보리로, 6월에는 알곡으로 두 번 수확할 수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임채송/혜누리 재배 농민 : "6월 초에 보리가 정상적으로 익게 되면 그때 가서 원물 생산을 또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보면 최종적으로 저희가 (1㏊당) 한 천만 원 정도 수익이 발생하는."]

농촌진흥청은 새싹보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올해 혜누리 보급종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8배 많은 32톤으로 대폭 늘려 농가와 산업체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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