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0곳 중 6곳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걸로 나타났습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자료를 보면, 지난 12일까지 증권사 3곳 이상이 영업이익 추정치를 제시한 246개사 중 158개사(64%)가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88곳(36%)에 불과했습니다.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가장 크게 밑돈 기업은 크래프톤으로, 컨센서스(1천232억 원)를 98% 하회하는 2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인건비와 소송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데다, 계절적 비수기 속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입니다.이외에도 금호석유화학, POSCO홀딩스, 한화시스템 등이 하회 폭이 컸습니다.예상치를 가장 크게 웃돈 이익을 거둔 기업은 대원제약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원제약의 4분기 영업이익은 58억 원으로 기대치(6억 원)의 10배에 달했습니다. 감기 등 호흡기 질환 환자 수가 증가한 점이 실적 호조로 이어진 걸로 보입니다.엘앤에프, 녹십자, CJ CGV, 인텔리안테크, 미래에셋증권 등도 기대치를 많이 웃돌았습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형 기업의 호실적이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가 20조 73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8% 웃도는 실적을 냈으며, SK하이닉스 영업이익도 19조 1천696억 원으로 기대치를 16% 상회했습니다.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에 속한 기업의 실적은 대체로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현대차(1조 6천954억 원)와 기아(1조 8천425억 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37%, 1% 하회했습니다.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국내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실적 눈높이도 줄줄이 내려간 상태입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일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제시된 146개 상장사 중 3개월 전 대비 실적 추정치가 하향된 상장사는 68곳입니다. 전체 상장사의 47%가 3개월 전 대비 1분기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 것입니다.전문가들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로 지정학적 긴장이 커진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코스피 이익 추정치가 추가로 하향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다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이익이 견조한 반도체 업종 중심의 투자는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상장사 10곳 중 6곳 4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
삼성전자가 20조 73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8% 웃도는 실적을 냈으며, SK하이닉스 영업이익도 19조 1천696억 원으로 기대치를 16% 상회했습니다.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에 속한 기업의 실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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