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9일 매수세가 하락 압력을 압도하며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상상대강도(RSI) 과열' 종목이 쏟아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광전자를 포함한 6개 종목은 최근 14일간의 상승폭이 하락폭을 압도적으로 상회하며 상대강도지수 80%를 돌파, 나란히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강력한 시세를 분출한 종목은 광전자와 네이블이었다.
광전자는 전자 부품 및 반도체 섹터의 수급 쏠림 현상 속에 30% 상승한 1만 530원에 장을 마쳤다. 통신 솔루션 전문 기업 네이블 역시 강력한 매수 우위 속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철강 섹터의 금강철강과 부국철강 또한 최근의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상대강도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 이차전지 소재주인 코이즈와 광학 정밀 기기 업체인 이노인스트루먼트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하며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상한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압도적인 상승 에너지를 보여준 종목들도 많았다. 이루온은 14.45% 급등한 4475원을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고, 미래에셋 레버리지 반도체 ETN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기반한 레버리지 수요가 몰리며 14.38% 상승했다.
오늘이엔엠과 이엘피, 셀레믹스 등 중소형주들 역시 상승폭이 하락폭을 크게 앞지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차전지와 보안, 리츠 섹터에서도 과열 신호가 포착됐다. 새로닉스는 4.22% 상승하며 이격도에 이어 상대강도까지 과열권에 들어섰고, 에스에스알과 ES큐브, 유아이디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 투자 전문인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안정적인 배당 매력과 함께 주가가 반등하며 80% 이상의 상대강도를 기록했다. 세종텔레콤과 이퓨쳐, 삼영에스앤씨, 모아라이프플러스도 각자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형 상품들이 대거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피노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WON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 KODEX 26-12 금융채(AA-이상)액티브, TIGER 12월자동연장금융채(AA-이상)액티브 등 금리형 ETF들이 나란히 과열권에 이름을 올렸다.
ACE 단기통안채와 SOL KIS단기통안채, ACE 단기채권알파액티브, SOL 초단기채권액티브 등도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인 결과 상대강도지수가 80%를 넘어섰다. 메리츠 KAP 통안채 6개월 ETN과 1Q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역시 미세한 상승을 지속하며 과열 종목으로 분류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RSI가 80%를 넘었다는 것은 최근 시장에서 해당 종목을 사려는 세력이 파는 세력을 압도했다는 의미로, 강력한 상승 탄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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