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웅 평북지사, 올해도 재산공개 1위
삼전 81만주 보유...현재 1533억 상당
올해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공개에서도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의 이세웅(사진) 평안북도지사가 재산 총액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특히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힘입어 재산이 540억 이상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지사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1587억2484만3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 1903명 중 1위다. 이 지사는 지난해 3월 정기재산공개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1년 전 공개한 재산보다 540억3896만원이 늘었다. 1903명 중 재산 증가액을 기준으로도 1위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덕이 컸다. 이 지사와 배우자의 주식·채권 등 증권 신고액은 총 1063억5479만 원이다. 이 중 삼성전자 주식이 무려 81만1100주에 달한다. 삼성전자 주가는 25일 종가 기준으로 주당 18만9000원, 이에 따라 이 지사가 현재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1532억9790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주식은 지난 1년 사이 214%나 올랐다. 이 지사는 이밖에도 LG전자 2845주, 대한항공 1만8469주, 한진칼 1907주 등도 보유하고 있다.
보유한 부동산은 경기 남양주와 서울 강북구 수유동·중구 장충동, 충북 괴산 등의 본인 명의 토지 373억5611만어치 및 91억2900만원의 서울 중구 장충동 단독주택 등이다. 차량은 2015년식 마이바흐(현재가액 3650만원)와 2025년식 G90 롱휠베이스(1억4062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총 58억7547만 원을 신고했다.
1939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한국유리공업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이봉수 전 신일기업 회장의 장남이다.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이사장, 숙명학원(숙명여자대학교) 이사장, 대통령 통일고문, 학교법인 적십자학원과 남북적십자교류위원을 거쳐 적십자사 총재를 지냈다.
이북 지사는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 5도 위원회의 차관급 직위다. 황해도·평안남도·평안북도·함경남도·함경북도 등 헌법상 우리 관할이지만, 실질적으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북한 지역을 관할한다.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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