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와 말레이시아 국립 교육대(UPSI)가 디지털 교과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앱북스 모하마드 무샤파 빈 모하마드 파드진 대표, 삼육대 서경현 부총장, UPSI 수리아니 빈티 아부 바카르 부총장, 앱미디어 박성훈 대표. 사진제공=삼육대
[한국대학신문 박인규 기자]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가 자체 육성 스타트업과 함께 말레이시아 교육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교과서 개발에 착수하며 에듀테크 기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삼육대는 지난달 16일 말레이시아 페락주 탄중말림에 위치한 국립 교육대 술탄이드리스교육대(Universiti Pendidikan Sultan Idris, 이하 UPSI)에서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현지 대학과 전자출판 기업 앱북스(Appbooks), 그리고 삼육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앱미디어가 함께 참여해 공동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
협력 기관들은 말레이시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기초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는 대화형 디지털 학습 모듈을 공동 설계하기로 했다. 해당 콘텐츠는 현지 교육과정 기준에 맞춰 개발되며 연말까지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삼육대는 교육공학과 교수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학술 자문과 디지털 교육 방법론을 제공한다. 특히 대학이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이 사업에 참여해 기술 사업화와 해외 시장 확장 모델을 동시에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 기업은 대학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를 개발·유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
이번 사업에는 참여 기관의 공동 투자로 약 47만 링깃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콘텐츠 개발과 현지 적용까지 전 과정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삼육대 방문단은 말레이시아 주요 대학들을 방문해 공동 교육과정 운영,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분야 연구 협력, 학생 교류 프로그램 등을 논의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대학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기반 협력 모델을 확장하고, 산학연계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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