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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양그룹, 직원 AI 경진대회 '100일의 도전' … 200개 AX과제 발굴해 70개...

삼양그룹이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꾀하고 AI 산업과 직결된 반도체 소재... 삼양그룹은 AI와 직결된 반도체 소재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삼양사는 '반도체 생명수'인 초순수 생산에...

삼양그룹, 직원 AI 경진대회 '100일의 도전' … 200개 AX과제 발굴해 70개...

삼양사는 지난 9~11일 중국 지난(제남)에서 열린 '바이오 차이나'에 참가해 크로마토그래피 분리 공정용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기술력을 선보였다. 삼양그룹

삼양그룹이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꾀하고 AI 산업과 직결된 반도체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며 AI 대전환 시대 대응에 나섰다.

삼양그룹은 2019년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하며 업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해왔다. 지난해에는 내부 임직원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 'SAMI'를 개발해 도입했다. 이는 대화형 상호작용으로 회사 규정과 복리후생, 인사 제도 등 업무상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다. 회의 시 AI가 음성을 인식해 회의록을 작성하는 '보이스 노트' 서비스도 함께 운영해 임직원의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는 '그룹 AX 조기 정착 및 임직원 AI 역량 향상을 통한 조직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생성형·예측형 AI 과제 수행과 AX 역량 확보, AX 인프라 확대에 자원을 집중한다. AI를 통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경험보다 데이터 기반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업무 패턴을 바꾸겠다는 포석이다.

삼양그룹은 이를 위해 임직원 80여 명을 모집해 100일간 디지털 AI 과제를 발굴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AI 경진대회 '100일의 도전'을 운영했다. 또 임직원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전사적으로 200여 개의 AX 과제를 도출한 뒤 실효성이 높은 70개 특화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과제들은 오는 6월 말까지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챗GPT, 제미나이 등 대중적인 거대언어모델(LLM)과 사내 지식에 특화된 LLM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LLM'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AI 전문가 양성 교육을 운영해 차별화된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김윤 회장

삼양그룹은 AI와 직결된 반도체 소재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삼양사는 '반도체 생명수'인 초순수 생산에 필요한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전용공장(삼양화인테크놀로지)을 준공해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하는 프리미엄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온교환수지는 0.3~1㎜ 내외의 알갱이 형태로 된 합성수지다. 표면에 전하가 있어 특정 물질을 흡착·제거하는 필터 역할을 한다. 특히 입자 크기와 구조가 균일해 분리 성능과 재현성이 높은 균일계 이온교환수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원자력 등 첨단 산업에 필수재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삼양사가 최초이자 유일하게 생산한다.

삼양사의 이온교환수지 매출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온교환수지 전체 매출에서 고부가 스페셜티로 분류되는 초순수, 원자력, 크로마토그래피 공정에 사용되는 프리미엄 이온교환수지 매출 비중은 매년 증가해 2024년 50%를 넘어섰다.

삼양엔씨캠은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PR) 소재인 고분자(폴리머)와 광산발산제(PAG)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연간 생산규모는 PR용 고분자 240t, 광산발산제 20t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낸드용 불화크립톤(KrF) 소재뿐 아니라 D램에 쓰이는 불화아르곤(ArF), 극자외선(EUV)용 소재 등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삼양엔씨켐은 지난해 매출액 12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76억원, 149억원으로 각각 64%, 66%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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