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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상장...내달 22일 국내 증시 상륙

그간 국내 증시는 분산투자 요건에 묶여 단일종목 기반 상품 출시가 불가능했으나, 이번 규제 완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풍부한 종목을 대상으로 2배 이내의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출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상장...내달 22일 국내 증시 상륙

금융위, 자본시장법 시행령 의결

시총·거래량 충족한 우량주 대상 ±2배까지 허용

4월 28일 공포·5월 말 상장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뉴스1]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정부가 국내 우량주 1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확정하며 국내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우량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집합투자기구(ETF) 도입 근거를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8일 공포·시행되며, 상품 심사를 거쳐 이르면 5월 22일부터 실제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간 국내 증시는 분산투자 요건에 묶여 단일종목 기반 상품 출시가 불가능했으나, 이번 규제 완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풍부한 종목을 대상으로 2배 이내의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출시가 허용된다. 이는 해외 상장 상품으로의 자금 유출을 방지하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일반 ETF보다 손실 위험이 큰 점을 고려해 강력한 투자자 보호 장치도 가동된다. 상품명에서 'ETF' 표기를 제한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등 특성을 명확히 표기해야 한다.

또한 신규 투자자는 10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예치해야 하며, 기존 교육 외에 1시간의 추가 심화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하반기에는 개별주식 위클리 옵션 상품 등도 순차적으로 상장되어 커버드콜을 비롯한 다양한 배당형 상품 개발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국내 자산만으로도 정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지렛대 효과와 음의 복리효과로 인해 장기 투자보다 단기 투자에 적합한 고위험 상품"이라며 "상품 구조를 충분히 이해한 숙련된 투자자들이 자신의 책임 하에 신중히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은 서학개미들의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고 우리 증시의 역동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만 단일종목 집중 위험이 큰 만큼 실질적인 기업 펀더멘털에 기초한 합리적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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