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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협력사 8000억 지원…AI 시대 '생태계 경쟁' 본격화

AI 시대 반도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협력사까지 포함한 '원팀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사진=연합]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망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AI 시대...

삼성전자, 협력사 8000억 지원…AI 시대 '생태계 경쟁' 본격화

협력사 17곳 시상…기술·ESG·국산화 성과 반영

인센티브 8000억원·상생펀드 1조…자금 지원 확대

2·3차 협력사까지 확대…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망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AI 시대 반도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협력사까지 포함한 ‘원팀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사진=연합]

[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망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AI 시대 반도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협력사까지 포함한 ‘원팀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용인 ‘The UniverSE’에서 협력회사 협의체(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26년 DS부문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온 협력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 DS부문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등 약 90여 명이 참석했다. 2025년부터 DS와 DX 부문을 분리 운영하며 반도체 중심의 협력 전략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서는 ▲우수 협력사 시상 ▲중장기 기술 로드맵 공유 ▲사업 전략 설명 등이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기술·품질혁신, ESG, 비용효율화 부문에서 총 17개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특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성과와 품질 경쟁력 확보 사례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됐다. 케이씨텍은 소재 국산화 성과로, 코미코는 품질 혁신 성과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8000억원 인센티브·1조 펀드…‘상생 투자’ 확대

삼성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기술·인력 3대 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자금 지원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약 80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며, 1조원 규모 상생펀드와 ESG펀드를 통해 협력사 투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ESG펀드는 에너지 절감과 환경안전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에 대해 최대 3년간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구조다.

기술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500억원 규모 기술개발 사업을 운영하며 반도체 기술 과제를 지원하고, 생산 인프라와 테스트 환경까지 제공하고 있다.

인력 지원 역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299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정 개선 및 품질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통해 1300여 개 기업, 약 10만5000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협력사까지 경쟁력’…반도체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는 협력사를 단순 공급업체가 아닌 핵심 파트너로 규정하고 있다. 2·3차 협력사까지 포함한 다층 구조의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AI 시대 핵심 경쟁력은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하나의 팀으로 결합될 때 완성된다"고 말했다.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도 "기술 혁신은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파트너십과 기술 교류를 기반으로 동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기업 단위’에서 ‘생태계 단위’로 확장되는 흐름을 반영한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내재화가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 협력사 경쟁력이 곧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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