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110조 원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초호황의 성과를 주주와도 나누겠다는 건데, 국내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장 마감 후 발표한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90조~110조 원입니다.
잉여현금흐름의 절반을 환원하겠다는 기존 정책에 따른 것인데, 국내기업 중 사상 최대 금액입니다.
[박순철/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지난달 : "주주 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와 주주환원 극대화 간에 최적의 균형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우선 3분기가 지난 다음 30조 원가량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5년간 1년치 정규배당의 3배에 달하는 규모로 단순 계산으로는 주당 4,500원 정도씩 받게 됩니다.
다만 구체적인 액수는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환원액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내년 1월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이 방안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며칠 전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한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손인준/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주가 부양에 좀 더 명확하게 기여할 수 있는 거는 자사주 소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번에는 특별 배당과 성과급 재원을 위한 자사주 매입밖에 없었던 것이 (실망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주주환원 기대감에 장중 5% 넘게 오르기도 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발표 이후 실망감이 반영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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