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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올 HBM 매출 3배 증가"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은 계속된다

HBM의 수요 증가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폭발적 투자 확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메모리 시장의 성장 모멘텀은 AI향 수요가 이끌 것"이라며 "당사의...

삼성전자 "올 HBM 매출 3배 증가"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은 계속된다

삼성전자 HBM4 제품 사진. 사진/삼성전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물량이 완전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HBM 매출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30일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HBM 생산능력은 모두 소진됐다"며 "매출은 전년 대비 3배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체 HBM 매출 중 HBM4 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기부터 전체 HBM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연간 기준으로도 과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의 수요 증가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폭발적 투자 확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메모리 시장의 성장 모멘텀은 AI향 수요가 이끌 것"이라며 "당사의 공급 가용량은 고객 수요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고, 수요 대비 공급 충족률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 부족을 우려한 고객들로부터 내년 수요가 미리 접수되고 있다"며 "이들 수요만으로도 내년 수요 대비 공급 격차가 올해보다 더 심화할 것"이라고 내바봤다.

공급부족 심화는 장기공급계약(LTA) 체결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김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이미 일부 고객들과 LTA를 체결한 상태"리며 "이를 통해 사업 안전성과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범용 D램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에이전틱AI 확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AI 서버뿐만 아니라 다양한 워크로드에 특화된 범용 서버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컨벤셔널 서버양 D램, SSD의 추가 수요 또한 예상 대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중이다. 삼성전자는 "AI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기술 리더십 유지를 위해 2분기 중 HBM4E 첫 샘플 공급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신규 출시될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향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D램 낸드 AI향 제품 중심의 공급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업 부진으로 재편설이 나오고 있는 생활가전의 경우 '선택과 집중'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가전 산업은 글로벌 경쟁 심화, 관세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대외 환경 변화로 수익성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사업 전반의 선택과 집중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AI반도체의 수요 급증과 범용 D램 품귀 현상이 당분간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실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올해 327조원에 달하고 내년에눈 488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조 파업과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은 변수에 대해서는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노조가 5월 21일부터 6월7일까지 예고한 총파업과 관련, 회사측은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대응할 계획"이라며 "파업 대응과 별개로 노사 현안에 대한 법과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노동조합과 대화를 우선하여 원만히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중동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공급망 리스크가 없으며 반도체 생산라인이 정상가동중"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에서 일부 공정용 가스를 수입하고 있지만 재고가 확보돼 있고 현지 물류 상황에 맞춰 대응 중"이라며 "대체 물류 루트 확보와 미국, 일본 등 거래선 다변화 되어 있어 리스크는 낮다"고 설명했다. 또 전력 수급과 관련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틸리티 비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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