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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시안공장 236단 낸드 전환 완료…286단 양산도 '속도'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에서 기존 128단 6세대(V6) 낸드 생산을 종료하고, 236단 8세대(V8) 낸드로 전면 전환을 완료했다. 삼성전자 중국 시안공장 전경 [사진= 삼성전자] [뉴시안= 이태영 기자]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삼성전자, 시안공장 236단 낸드 전환 완료…286단 양산도 '속도'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에서 기존 128단 6세대(V6) 낸드 생산을 종료하고, 236단 8세대(V8) 낸드로 전면 전환을 완료했다. 삼성전자 중국 시안공장 전경 [사진= 삼성전자]

[뉴시안= 이태영 기자]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공장의 낸드 플래시 선단 공정 전환 1차 작업을 마무리하고 차세대 제품 양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에서 기존 128단 6세대(V6) 낸드 생산을 종료하고, 236단 8세대(V8) 낸드로 전면 전환을 완료했다. 해당 공정은 이미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시안 공장은 본격적인 200단대 낸드 생산 체제로 재편됐다.

낸드는 셀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구조로, 단수가 높을수록 저장 용량과 성능이 향상된다. 삼성전자는 그간 시안 공장에서 128단 제품을 생산해왔으나, 시장 수요가 고단 제품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선단 공정 전환을 추진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환 배경으로 경쟁 심화와 외부 환경 변화를 꼽는다. 중국 최대 낸드 업체인 YMTC가 200단 후반대 제품 양산에 나서면서, 100단대 제품만으로는 경쟁력 유지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중 갈등에 따른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도 공정 고도화를 앞당긴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기업용 SSD(eSSD) 수요 증가도 고성능 낸드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고용량·고속 제품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지면서 선단 공정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286단 9세대(V9) 낸드 전환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안 2공장(X2)을 중심으로 차세대 제품 생산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우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 전체 낸드 생산량의 약 40%를 담당하는 핵심 거점이다. 이번 공정 전환으로 V8·V9 등 최신 제품 생산 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평택 공장에서 V9 양산을 진행하는 동시에, 400단 이상으로 예상되는 10세대(V10) 낸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안 공장에서 선단 공정 생산 기반이 안정화되면서, 차세대 낸드 개발과 양산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생산 일정은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선단 공정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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