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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반도체DS 110조 역대급 투자 가전 DX는 뼈 깎는 비용절감·구조...

삼성전자가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총 110조원 이상을... 삼성전자가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총 110조원 이상을...

삼성전자 반도체DS 110조 역대급 투자 가전 DX는 뼈 깎는 비용절감·구조...

올해 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위해 작년비 22% 증가 역대 최대 규모

슬로바키아 TV공장 폐쇄하기로 결정…DX 올해 두 자릿수 비용절감

삼성전자가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총 110조원 이상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해(90조4000억원)보다 21.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반면 TV와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작년 대비 두 자릿수의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등 운영 효율화를 꾀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총 110조원 이상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해(90조4000억원)보다 21.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반면 TV와 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작년 대비 두 자릿수의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등 운영 효율화를 꾀한다.

20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26년 삼성전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보면 올해 투자 규모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R&D에 37조7000억원, 시설 투자에 52조7000억원 등 총 90조4000억원을 집행했다.

투자 대부분은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은 지난 1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키징까지 '원스톱 설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회사”라며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캠퍼스 내에 P4(4공장)를 조성중이다. 공사기간 효율화 작업을 통해 완공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또 P5(5공장) 구축을 위한 핵심 설비 공사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용인 클러스터에도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해 연말 가동 개시를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3나노(㎚·1㎚=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공정을 갖춘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고부가 메모리 시장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HBM4(6세대)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하며 엔비디아 공급망에 합류했다. 이어 AMD로부터 HBM4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 AI 선도기업으로 도약 및 신성장 포트폴리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첨단로봇, 메드테크,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냉난방공조(HVAC)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스마트폰·가전·TV 등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 회의에서 전년도 대비 두 자릿수(%)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일례로 DX부문 부사장급 이하 임원들도 이제는 10시간 미만 비행편 이용때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해야 한다. 전에는 비즈니스 클래스의 항공권이 제공됐다. 그간 실적 부진으로 긴축 경영을 이어온 VD(TV)사업부와 DA(가전)사업부에 더해, MX사업부까지 비상 경영 모드에 돌입한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유럽 TV 생산 거점 중 하나인 슬로바키아 갈란타 TV 공장을 설립 24년 만에 폐쇄한다. 공장 가동은 5월에 최종 중단하고, 약 700명의 인력의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갈란타 공장은 2002년 설립된 이후 TV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공급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TV 시장의 저성장 장기화, 경쟁 심화, 현지 생산 비용 등을 고려한 운영 효율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DA·VD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4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직전 분기(13조9000억원)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1000억원에서 5000억원가량 확대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및 부품 가격 폭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이란 전쟁까지 터지면서 악재가 겹쳤을 것”이라며 “유류비, 물류비는 물론 반도체 외 다른 부품 가격까지 오르면서 삼성전자 DX부문을 올해도 상당한 적자가 예상된다.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비용절감, 구조조정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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