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르면 5월 출시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 종목으로 출발할 걸로 예상하고 있다.
22일 금융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단일종목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 상품이 이르면 5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이달 안에 기초자산 요건 등 상품구조 관련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금융투자업 규정 시행세칙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가총액·거래량 관련 기준과 해지(위험분산)가 원활하도록 선물종목 관련 요건도 포함된다.
다만 금융당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부터 출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양한 종목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일괄 허용하면 최근처럼 증시 변동성이 커졌을 때 투자자 피해 등 리스크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먼저 홍콩 증시에서 수요가 입증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부터 출시한 뒤 추후 범위를 넓혀나가는 방안이 유력하다.
투자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커진다.
주가 변동성이 2배만큼 늘어나게 되는 것이니 자금 관리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실제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개미투자자들의 손실이 신용융자를 사용하지 않는 투자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형 증권사 2곳의 개인투자자 종합 계좌 약 460만개를 분석한 결과, 이달 들어 9일까지 신용융자를 이용한 개인투자자의 계좌별 평균 수익률은 -19.0%로 집계됐다.
이는 신용융자를 사용하지 않은 투자자(-8.2%)의 2.3배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빚투' 투자자의 수익률이 -19.8%에 달하는 등 높은 연령대에서 손실이 컸다. 20대와 30대는 수익률이 각각 -17.8%와 -18.2%로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었다.
그러나 신용융자 미사용 투자자와의 격차는 20·30대에서 두드러졌다.
30대는 신용융자 미사용 계좌 수익률(-6.6%)이 전 연령대 중 가장 양호했지만, 신용융자 사용시엔 손실률이 2.8배로 확대됐다.
20대도 미사용 계좌(-6.7%) 대비 '빚투' 투자자 손실률이 2.7배에 달했다.
50대는 이 격차가 1.9배에 그쳤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는 주가 변동이 커질수록 손실도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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