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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57조 쇼크급' 호실적에 코스피 5490선 안착... 외국인 '사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정수연 기자 | 삼성전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을 방어해냈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실적 기반의...

삼성전자 '57조 쇼크급' 호실적에 코스피 5490선 안착... 외국인 '사자'...

1분기 영업이익 755% 급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지수 상승 견인

트럼프 협상 마감 시한 앞두고 긴장 고조... 유가·환율 변동성 지속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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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을 방어해냈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실적 기반의 반발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수 우위 전환에 힘입어 코스피는 5490선에서 장을 마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44p(0.82%) 오른 5494.7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삼성전자의 호실적 소식에 5552.19로 상승 출발했으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장중 5424.46까지 밀려나는 약한 변동성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회복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4p(1.02%) 내린 1036.73에 장을 끝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1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삼성전자의 실적 펀더멘털을 확인한 뒤 '사자'로 전환한 점이 지수 반등의 핵심 동력이 됐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54억 원, 471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1원 내린 1504.2원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한 57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역시 133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하지만 중동 사태를 둘러싼 긴장감은 여전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한 협상 마감 시한(한국 시각 8일 오전 9시)이 다가오면서 확전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간 외 선물이 하락하고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등 불안 심리가 높다"며 "미국의 공격이 실제 진행될 경우 이란 역시 중동 지역 주요 시설을 타격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여서 심리적 압박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이스라엘이 이란의 남파르스 가스전을 공격하며 에너지 시설 타격 우려가 현실화된 점이 불안을 높였다"며 "설령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고유가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도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짚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4.93달러, 브렌트유는 111.26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인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실적 호전 대형주들이 단기적인 상승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마감 시한 이후의 뉴스플로우가 내일 새벽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최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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