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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로 역대 최대... 엔비디아 제치고 '반도체...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장 초반 2% 가까이 급등하며 5,500선을 회복하는 등,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을 이끄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로 역대 최대... 엔비디아 제치고 '반도체...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장 초반 2% 가까이 급등하며 5,500선을 회복하는 등,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을 이끄는 모양새다.

7일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1월~3월)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분기 영업이익률은 43%이며, 이번 호실적을 주도한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의 수익성은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해 4분기(10월~12월)에 거둔 20조 원이었다. 그로부터 단 1개 분기 만에 약 3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 6,010억 원)을 단숨에 웃돌았고,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68%, 영업이익은 무려 755% 증가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에서만 이번 분기 50조 원가량의 수익을 거둬 전체 영업이익의 약 80%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역시 직전 분기보다 3배 이상으로 급등한 수준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차세대 AI 가속기에 채택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한, 적층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해 수율 역시 크게 안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AI 모델의 고도화에 발맞춰 대규모 데이터 저장장치인 고용량 eSSD 수요도 폭증했는데, 삼성전자는 최근 9세대 V낸드 전환을 지속 추진해 저전력·고효율 SSD를 양산하며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동시에 서버용 DDR5에 대한 시장의 수요도 공급을 초과하며 판매 단가가 가파르게 상승 중인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사업의 호조를 발판 삼은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30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고부가 반도체 제품의 생산과 판매는 물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도 대형 수주가 이어지는 최근의 흐름이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간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는 업계 1위인 대만 TSMC에 크게 밀리는 형국이었으나,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테슬라, 애플 등 빅테크들의 주문이 삼성전자에도 분산되고 있다. 또, 이에 대응하는 2나노(나노미터, 10억 분의 1m) 선단 공정의 수율도 생산량 증가와 함께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한편, KB증권은 7일 리포트를 통해 D램,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전망치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2026년 327조 원, 2027년 488조 원으로 각각 추정하고, 목표 주가 36만 원을 제시했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약 2,182억 달러(한화 약 329조 7,200억 원)로 추정되는데, 삼성전자가 이를 누르고 글로벌 테크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점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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