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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생명·화재, 삼성전자 지분 1조4304억원 블록딜 완료…금산법 리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지분 약 1조4304억원 규모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로 처분하며 금산법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했다. 자사주 소각에 따른 지분율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규제 한도를 넘기 전...

삼성생명·화재, 삼성전자 지분 1조4304억원 블록딜 완료…금산법 리스...

삼성생명 삼성화재(CG)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지분 약 1조4304억원 규모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로 처분하며 금산법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했다.

자사주 소각에 따른 지분율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규제 한도를 넘기 전 지분을 미리 정리한 것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증시 개장 전 삼성전자 주식 총 733만5931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삼성생명은 624만4658주, 삼성화재는 109만1273주를 각각 처분했으며 거래 금액은 삼성생명 1조2176억원, 삼성화재 2128억원 등 총 1조4304억원이다.

이번 거래에는 전일 종가 대비 2.75% 할인율이 적용됐다.

최근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전날 삼성전자 주가가 약 4% 하락한 상황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원활히 소화되면서 시장에서는 무난한 수준의 거래로 평가된다.

블록딜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삼성증권이 맡았다.

◆ 자사주 소각 영향 지분율 상승…선제 대응 나서

이번 지분 매각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계획과 맞물려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보유 자사주 가운데 보통주 7336만주를 소각할 예정으로, 발행주식 수 감소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별도 매입 없이도 상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8.51%에서 8.62%로, 삼성화재는 1.49%에서 1.51%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 폭은 각각 0.11%포인트, 0.02%포인트 수준이다.

◆ 금산법 한도 고려해 지분 선제 정리

보험사 등 금융회사는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10%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른 규제로, 자사주 소각 이후 지분율 상승까지 반영될 경우 한도를 넘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양사는 규제 한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지분 일부를 사전에 정리했다.

이번 매각 이후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약 8.41%, 삼성화재는 1.47%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합산 지분율도 9.88%로 조정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2.75% 할인율을 적용한 가운데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수급 충격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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