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삼성디스플레이도 '과반 노조' 출범

모기업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탄생한 과반 노조 '초기업 노조'와 노사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핵심 계열사에도 과반 노조 결성 흐름이 번지는 모양새다. 다만 계열사별 협상 방식과 노조 기조는...

삼성디스플레이도 '과반 노조' 출범

삼성디스플레이에 '과반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모기업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탄생한 과반 노조 '초기업 노조'와 노사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핵심 계열사에도 과반 노조 결성 흐름이 번지는 모양새다. 다만 계열사별 협상 방식과 노조 기조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열린노동조합(열린노조)이 전체 구성원의 절반 이상을 조합원으로 확보하며 과반 노조에 올랐다. 이날 열린노조 가입자는 1만1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열린노조는 1만1000명을 과반 노조 달성 조건으로 주장해 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국내 재직자 수는 2만1366명이다.

이로써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전자 계열사 중 3번째로 과반 노조를 달성하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는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전기·삼성화재와 함께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소속이다.

앞서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지난 1월 말 조합원 6만2600명을 돌파하며 과반 노조를 달성했다. 3일 기준 초기업노조의 조합원 수는 7만2856명까지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노조 가입자 수가 전체 구성원의 약 75%에 달한다.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와 달리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온건한 협상 기조를 보이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22일 진행된 '삼성디스플레이 임금협상 잠정합의 찬반 투표'는 조합원 1만660명 중 87.38%의 투표율과 80.59%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2%로 결정됐다. 2020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인상률을 나타냈다.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22년 9%다. 이후 2023년 4.1%, 2024년 5.1%, 지난해 4.9%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 계열사 노조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다른 계열사의 초과이익성과급(OPI) 폐지 중심의 요구보다는 노조 대표 교섭권 확보를 목적으로 과반 노조 달성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열린노조는 그동안 과반 노조에 근접한 상태가 꽤 오래 이어졌고, 최근 삼성전자 계열사 전반의 노조 가입 확대 흐름에 힘입어 자연스럽게 과반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