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IT쇼 2026에 마련된 삼성SDS 부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삼성SDS가 퇴직급여비용 등 일회성 비용의 반영으로 인해 1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거머쥐었지만, 2031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과 인수합병(M&A)에 10조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조35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퇴직급여비용 충당 1120억원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이 1조6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의 경우 6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하며 IT서비스 사업 부문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달성했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이는 공공 업종 AX 수요 확대에 따른 GPUaaS(GPU as a Service) 증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물류 사업에서는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지만,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1조7424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삼성SDS는 2분기 공공 업종 GPUaaS 증가, 범정부향 지능형 AI 서비스 확산 등 클라우드 사업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AI 풀스택 전략을 추진하고, KKR과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신규 자금 1.2조원 및 현금성 자산 6.6조원을 등을 바탕으로 2031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AX·AI 서비스와 AI 플랫폼·솔루션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조원을 투자하겠다”며 “더불어 4조원을 투자해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거점 확장을 위한 전략적 M&A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이번 실적 발표 전부터 회사의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아쉬운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GPUaaS 출시와 공공기관 대상 그룹웨어 서비스 확대 등의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남아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에 대해 “이연된 MSP 매출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며, 퇴직금 기준 변경 또한 올해에 국한된 일회성 이슈”이라며 “기존 성장 스토리는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동사는 GPUaaS 사업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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