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삼성전자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인프라와 AI전환(AX)·AI서비스, AI플랫폼·솔루션 사업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으로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3일 삼성SDS는 2026년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2031년까지 AI 풀스택 중점 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해 AI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AX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AI인프라 부문에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현재 진행 중인 구미 AI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뿐만 아니라 시장 수요에 따른 추가 데이터 센터도 검토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AI 서비스 부문과 AI 플랫폼 솔루션 부문에서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원을 투자하고 인오가닉 성장 부문에서는 4조원 투자를 집행해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거점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10조원 규모의 투자는 삼성SDS가 AI 중심 사업으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AI인프라는 미국 등 글로벌 선진 시장 내 수요와 사업성이 검증된 만큼 앞으로 급증할 국내 AI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사업 역량과 인프라 규모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신 B300을 포함한 GPU 에저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고 NPU 에저 서비스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 중이다.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 등 소버린 AI 수요에도 대응해 사업 역량을 확장할 방침이다.
김태호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5조원 중에 2조3000억원 정도는 구체적인 계획 검토가 완료됐고 실행 중에 있다"며 "구체적으로 구미 AI데이터센터 설립에는 2조1000억원을, 국가 AI컴퓨팅 센터 설립 자본금으로는 1000억원에서 2000억원 정도를 우선적으로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 센터 장비 교체 및 데이터 센터의 시설 개선 차원에서는 약 1조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X·AI서비스 측면에서는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중심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버티컬 AI에이전트 기반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산업별로 특화된 고객의 니즈에 따라 버티컬 에이전트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도입하는 AX 실행 전담 조직도 지속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AI플랫폼·솔루션 사업에는 자체 AI 플랫폼과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협력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희 대표는 "
삼성 SDS가 보유한 패브릭스, 브리티 웍스,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 AI 플랫폼과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오픈AI와 엔비디아 등 AI밸류체인 내 핵심 플레이어들과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SAP와 워크데이, PTC 등 각 분야별 글로벌 선도 솔루션의 고도화된 AI 기능과 연계를 강화해 급변하는 AI 환경 속 다변화되는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확장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M&A) 및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북미와 아시아 지역의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기업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M&A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KKR과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준희 대표는 "KKR은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투자 기회 발굴을 지원하고 투자 구조 설계와 M&A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문을 제공하며 삼성SDS의 인오가닉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제조, 물류 현장의 혁신을 이끌 피지컬 AI와 차세대 금융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할 디지털 자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보유한 기업 인수도 추진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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