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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6일 주식시장에서 식품 테마는 전일 대비 0.94%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수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국제 곡물 가격의 변동성 확대와 그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이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내수 소비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도 투자 심리 위축에 한몫했다.
업종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대동고려삼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동고려삼은 전일 대비 10.50% 상승한 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국내외 수요 증가와 원료 수출 확대 가능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인삼 가공식품 전문 제조 기업 대동고려삼이 10년 넘게 축적된 산지 직거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인삼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충남 금산군에 본사와 공장을 둔 이 기업은 금산과 풍기 등 전국 각지의 인삼 재배 농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최상급 원료를 확보하는 독보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대동고려삼은 확보된 원료를 바탕으로 홍삼 중간 원료를 제조해 대형 업체에 납품하는 것은 물론, 자체 브랜드인 ‘불로건’과 ‘더함’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홍삼담은 한끼’는 건조된 6년근 홍삼을 쌀알 크기로 조분쇄한 혁신 제품이다. 쓴맛에 민감한 어린이나 젊은 층도 밥이나 요리에 곁들여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씨알푸드 역시 전일 대비 5.26% 상승한 2200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메지온과 푸드나무, 오리온홀딩스와 고려산업 역시 플러스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어 큐로홀딩스와 미래생명자원, 한탑과 서울식품우도 상승 마감했으며 한국맥널티와 오에스피, 바이오포트와 팜스토리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CJ씨푸드와 하림, 크라운제과우와 동서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동원수산과 대한제분, 크라운해태홀딩스우 역시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끝냈다. 반면 한일사료는 보합권에서 등락 없이 장을 마쳤으며, 하락 종목군에서는 중소형 식품주들의 조정이 이어졌다.
우리손에프앤지와 동원산업, 현대그린푸드와 대한제당이 내림세였으며 우양과 사조산업, 정다운과 조흥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매일홀딩스와 마니커, CJ제일제당 우와 신라교역도 마이너스권에서 마감했다.
대상우와 대상홀딩스우, 체리부로와 사조오양도 부진했다. 크라운제과와 매일유업, 삼양사우와 롯데웰푸드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동우팜투테이블과 대주산업, 인산가와 한성기업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대한제당우와 팜스코, 사조동아원과 신라에스지도 하락 마감했으며 이지바이오와 CJ제일제당, SPC삼립과 우성도 부진했다.
사조대림과 마니커에프앤지, 농심과 푸드웰도 약세였다. 대상홀딩스와 오리온, 농심홀딩스와 우듬지팜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하림지주와 케이씨피드, 교촌에프앤비와 엠에스씨 역시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에르코스와 풀무원, 해태제과식품과 크라운해태홀딩스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빙그레와 샘표식품, 선진과 이지홀딩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샘표와 대상, 서울식품과 오뚜기 역시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남양유업우와 보락도 하방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K-라면의 선두주자인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2.30% 하락한 118만 8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단기 조정을 받았다. 윙입푸드는 전일 대비 2.52% 하락한 618원을 기록하며 업종 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식품 업종의 투자 향방에 대해 전문가들은 원가 통제 능력과 수출 비중 확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 음식료 담당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 유가 변동이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국면"이라며 "단순히 가격 인상을 통해 실적을 방어하는 기업보다는 해외 현지 생산 비중을 높이거나 글로벌 유통망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매출 파이를 키우는 기업 위주로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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