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모빌리티 벤처 투자 네트워크 지원
양재사옥 리노베이션 공개 이후 첫 외부 행사
산은 VC 동원력·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 시너지 기대
산업은행이 최근 내부 공사를 마친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본사에서 스타트업 투자 네트워킹 행사인 '넥스트라운드'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혁신기업 발굴을 확대하는 가운데 산은이 벤처투자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았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로비에서 조경에 물을 주고 있는 로봇 '달이 가드너'. 현대차그룹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달 26일 현대차 양재 사옥에서 '넥스트라운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새단장을 마친 현대차 양재 사옥이 공개된 이후 열린 첫 외부 행사다.
넥스트라운드는 산은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플랫폼 사업이다.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 전문기관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후속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을 주선해 투자 기회를 넓히는 성격이 강하다.
이번 행사가 현대차 양재 사옥에서 개최된 것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전략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핵심 신사업 축으로 정하고 외부 혁신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현대차 로보틱스랩 팀장이 직접 강연을 맡아 기술 로드맵을 공유했다.
산은과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투자·육성 분야에서 지속해서 접점을 넓혀왔다. 산은은 2021년 현대차그룹이 조성한 745억원 규모의 '제로원 2호 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로원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그룹 내 현업 부서와 연결하고 제로원 펀드를 통해 신사업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산은은 넥스트라운드와 넥스트원 등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강력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넥스트원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산은과 현대차는 장기간 스타트업 투자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며 "이번 행사는 산은의 VC 네트워크 동원력을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과 결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넥스트라운드가 열린 양재 사옥은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간을 전면 재정비한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사옥 로비 리노베이션(개보수)을 통해 관수·배송·보안 로봇을 현장에 실전 배치했다.
사옥 로비에서 식물 상태를 확인해 물을 주는 관수 로봇인 '달이(DAL-e) 가드너'와 배송 로봇인 '달이 딜리버리'는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이 독자 개발했다. 보안 로봇인 '스팟'에도 로보틱스랩의 자율주행 모듈이 탑재됐다.
"목표가 65만원→185만원" 기술격차 확 줄인 반도...
'구천피' 눈앞에 보이자 9815원→76원…그래도 개미들은 달려드는 '곱버스 ETF'
'삼전하닉' 성과급 받아 롤렉스 '플렉스'…'반도체 벨트' 백화점 들썩이는 이유
결국 '백종원 얼굴' 지우나…매출·주가 추락에 간판 바꾸려는 더본코리아
이준석 "조세호 결혼식 불참보다 더 황당"…'새치기 논란' 재반박
AD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사업 상용화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로보틱스랩을 첨단차플랫폼(AVP)본부로 이관한 데 이어 모바일 로봇 플랫폼인 '모베드' 양산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웨어러블 로봇인 '엑스블 숄더'와 '엑스블 웨이스트' 등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View
English
Article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