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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은, 포스코 손잡고 전남 벤처 생태계 키운다

서남권 스타트업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은행은 지역 간 격차 없는 벤처투자 환경을 만들고... 협약에는 포스코홀딩스가 추천하거나 이미 투자한 지역 스타트업에 대해 산업은행이 직접 투자와 융자를...

산은, 포스코 손잡고 전남 벤처 생태계 키운다

(첫줄 왼쪽 3번째부터) 정욱상 한국산업은행 남부권투자금융본부장, 백준영 한국산업은행 지역성장부문 부행장, 이봉희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박종일 광양제철 행정부소장, 오홍섭 포스코홀딩스 신사업투자실장. [출처=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KDB V:Launch'를 열고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지역 혁신기업의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

산업은행은 전남 광양에서 포스코홀딩스와 공동으로 'KDB V:Launch 전남 스페셜'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년 5월 KDB V:Launch가 출범한 뒤 전남에서 열린 첫 세션이다.

행사에는 이봉희 산업은행 수석부행장과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지역 벤처 유관기관, 수도권 벤처투자자, 서남권 스타트업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은행은 지역 간 격차 없는 벤처투자 환경을 만들고 포스코홀딩스의 벤처플랫폼과 협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산업은행과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지역 기반 혁신벤처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포스코홀딩스가 추천하거나 이미 투자한 지역 스타트업에 대해 산업은행이 직접 투자와 융자를 검토하는 내용이 담겼다. 산업은행의 KDB V:Launch를 통한 투자유치 지원, 양사의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연계, 유망 스타트업 발굴 협력도 포함됐다.

패널토론에서는 혁신 벤처를 활용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대기업 상생 협력이 논의됐다. 벤처캐피털, 스타트업, 업계 전문가들은 지역 스타트업이 겪는 투자 접근성 한계와 대기업 협력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스타트업 IR 세션에는 전남 소재 5개 기업이 참여했다. 그린미네랄은 미세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소개했다. 에버인더스는 ESS용 나트륨 이차전지 전극 소재와 배터리 개발 역량을 발표했다. 로볼루션은 로봇 기반 제조 자동화 통합 솔루션을, 비에이에너지는 AI 기반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에이비알은 폐배터리 직접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재제조 양·음극재 생산 모델을 설명했다.

KDB V:Launch는 산업은행이 지역 혁신기업의 투자 유치와 영업 확대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이다. 이번 전남 세션까지 총 31회 열렸다. 그동안 지역 스타트업 96개사가 IR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34개사가 총 27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산업은행 투자액은 473억원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DB V:Launch가 전남을 포함한 지역 벤처기업들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견고한 발사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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