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산업 Pick] 롯데건설·가온전선, 체질 개선과 해외 시장 공략으로 1분기...

LSCUS는 북미 지역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Busduct)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매출 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본사의 미국 수출 물량도 빠르게 늘어 AI 데이터센터 및 태양광 전력망용...

[산업 Pick] 롯데건설·가온전선, 체질 개선과 해외 시장 공략으로 1분기...

가온전선 미국 생산 판매 법인 LSCUS 전경 [사진=가온전선 제공]

라이센스뉴스 = 박창배 기자 | 건설·전선 업계가 성장 동력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수익성 중심 경영과 재무구조 개선을 앞세워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가온전선은 미국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업계에서는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이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도시정비사업 재편 등 산업 구조 변화가 기업 실적에도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침체기에는 외형 확장보다 리스크 관리와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포착하는 기동력이 기업의 실적을 가르는 핵심 지표가 된다”고 진단했다.

◆ 롯데건설, 원가율 안정화와 PF 우발채무 감소로 재무 건전성 확보

롯데건설 연도별 부채비율과 연도별 PF 우발채무 추이 [그림=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올해 1분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내며 경영 체질 강화 행보를 증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6012억 원, 영업이익은 50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8억 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71억 원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원가관리 시스템 강화와 고원가 현장의 매출 비중 축소에 따른 원가율 안정화가 이끌었다. 1분기 원가율은 91.7%로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개선됐다. 재무 안정성 지표도 견고해졌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18.5%포인트 하락한 168.2%를 기록했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는 2조9700억 원대로 줄어들어 자기자본(3조5249억 원)을 밑도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더불어 서울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 금호 제21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선별 수주를 이어가며 총 1조5049억 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최근에는 준공 임박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30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경영 체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재무지표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우수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복합개발 역량을 결합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가온전선, 美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높은 분기 실적 달성

가온전선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망 인프라 수요를 흡수하며 분기 기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온전선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636억 원, 영업이익은 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7.2% 증가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 모습이다.

실적 견인의 주역은 미국 생산판매법인인 LSCUS다. LSCUS는 북미 지역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Busduct)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매출 규모는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본사의 미국 수출 물량도 빠르게 늘어 AI 데이터센터 및 태양광 전력망용 케이블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과거 내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체질을 신속하게 전환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현재 미국 시장은 케이블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올해 공급 물량이 이미 상당 부분 확보된 상태”라며 “해외 수출 확대와 신규 제품 공급 본격화를 바탕으로 향후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