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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업 HOT 뉴스] "알파세대 영재부터 외국인 석박사까지"…LG, 마곡에 모...

권봉석 (주)LG 부회장(앞줄 가운데)이 14일 LG 테크 콘퍼런스 2026을 찾은 영재·과학고 학생들과 기념... LG는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인 LG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산업 HOT 뉴스] "알파세대 영재부터 외국인 석박사까지"…LG, 마곡에 모...

14일 마곡서 'LG 테크 콘퍼런스' 개최…권봉석 부회장 등 경영진 71명 총출동

권봉석 (주)LG 부회장(앞줄 가운데)이 14일 LG 테크 콘퍼런스 2026을 찾은 영재·과학고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그룹

[비즈월드] LG그룹이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에 익숙한 알파세대(2010~2024년생) 과학 영재부터 글로벌 석박사급 인재까지 아우르는 저인망식 인재 확보에 나섰다.

단순히 현재 필요한 인력을 채우는 수준을 넘어 10년 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기술 종자'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LG는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인 LG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부회장)를 비롯해 LG전자·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등 9개 계열사 CEO와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경영진 71명이 총출동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초청 대상의 파격적인 확대였다.

LG는 예년과 달리 국내 석박사 인력 외에도 수도권 8개 영재·과학고 학생 100명을 별도로 초청했다.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규모다.

특히 AI(인공지능)와 로봇에 익숙한 '알파세대' 공학 유망주들에게 LG의 연구 개발(R&D) 심장부를 공개하며 조기 교감에 나선 것이다.

권봉석 부회장은 오프닝 스피치에서 "LG는 고객가치 창출의 원천인 구성원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여긴다"며 "여러분의 기술이 세상과 만나는 데 LG가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권봉석 (주)LG 부회장(가운데)이 14일 LG 테크 콘퍼런스 2026을 찾은 영재·과학고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사진=LG그룹

선배 공학자와의 만남 등 영재들을 위한 맞춤형 세션도 마련됐다.

서울과학고 출신인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는 토크 콘서트 연사로 나서 글로벌 AI 석학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을 공유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9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들도 처음으로 초청해 글로벌 인재 풀을 넓혔다.

올해 콘퍼런스의 핵심 키워드는 원 LG(One LG)였다.

LG는 계열사 간 기술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전용 세션을 신설해, 개별 회사를 넘어선 그룹 차원의 기술 확장성을 과시했다.

실제로 이날 강연에서는 LG전자와 LG CNS, 팜한농이 협업한 버티컬 팜(도심형 수직농장)과 LG생활건강과 LG AI연구원이 공동 진행한 AI 활용 화장품 소재 연구, LG전자·에너지솔루션·유플러스 등이 참여한 AI 데이터센터(AIDC) 솔루션 등 구체적인 시너지 사례가 소개됐다.

재계 관계자는 "주요 그룹들이 AI 인재 확보를 위해 전방위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LG가 영재 교육 단계부터 유학생까지 타겟을 세분화한 것은 매우 전략적인 접근"이라며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기술 생태계 구축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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