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사흘 중 하루는 반대로 간 한·미 증시…“금 캐는 美 빅테크, 청바지 파...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세기 미국 골드러시와 비교하면 구글·아마존은 금을 캐는 사람이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그들에게 청바지를 파는 사람들”이라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빅테크...

사흘 중 하루는 반대로 간 한·미 증시…“금 캐는 美 빅테크, 청바지 파...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8.29포인트(1.59%) 오른 5,642.21,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11포인트(3.40%) 오른 1,159.55에 장을 마쳤다. 뉴스1

‘미국 증시가 오르면 다음 날 한국 증시도 오른다’는 증권가의 전통적인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 오른 5642.21에 마감했다. 반면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37%·0.84%씩 하락했다. 미국 장 마감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이후 개장한 한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측면도 있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흐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4.22%·6.37%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는 33.89% 상승했다. 실제 올해 들어 S&P500과 코스피의 일간 등락 방향을 비교해보면, 54거래일(공휴일 제외) 중 18거래일은 방향이 엇갈렸다. 사흘 중 하루꼴이다. 이 가운데 16일은 코스피만 올랐고, 나머지 이틀은 S&P500이 상승했는데도 코스피는 내렸다.

원래 미국과 한국의 증시는 동조화 경향을 보였다. 지난 1월 발간된 한국은행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2개월간 코스피와 S&P500의 월별 수익률 상관관계는 0.67로 높은 편이었다. 1에 가까울수록 두 시장이 함께 오르내리는 경향이 강하고, -1에 가까울수록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뜻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수출 비중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미국 경기 흐름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높아졌고, 이에 따라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 간 동조화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