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전선포식 … 4개 캠퍼스별 전문영역 구축해야
지난해 국립강릉원주대와 통합하면서 국내 최대 거점국립대가 된 통합 강원대학교가 30일 춘천캠퍼스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강원대는 비전선포식에서 AI 전환 시대에 맞춘 인재 양성과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이라는 목표를 밝혔는데 대학간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 아닌 교육과 산업 등을 아우르는 통합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지역과 세계를 겨냥하는 전략적 목표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1도1국립대'로서 춘천·강릉·삼척·원주 등 4개 캠퍼스의 고유한 강점을 결집해 더욱 큰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강원대는 춘천캠퍼스의 경우 정밀 의료·바이오헬스·데이터 산업 중심 교육·연구 거점, 강릉캠퍼스는 신소재·해양 바이오·관광 스포츠 중심 지·학·연 협력 거점, 삼척캠퍼스는 액화수소·방재산업·에너지 중심 지·산·학 협력 거점, 원주캠퍼스는 반도체·디지털 헬스케어·이모빌리티 중심 산·학 협력 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적지 않은 진통 끝에 출범한 통합 강원대는 4개 캠퍼스에 학생 수 3만명, 교수 1400명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강원도 전역을 아우르는 방대한 캠퍼스와 교수진을 갖춘 만큼 통합 강원대의 비중과 역할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통합 강원대는 국내외가 주목하는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대학으로 비상해야 할 뿐만 아니라 1도1국립대로서 지·산·학 동반성장을 견인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통합 강원대가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잘 수립해야 하는 것은 물론 교육부와 맺은 '통합이행 협약'대로 지역과 대학의 강점 분야로 자원을 재배분하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캠퍼스별 이해관계나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의 취지에 부합하는 혁신 역시 이뤄내야 강원특별자치도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통합 강원대가 지역 대학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4개 캠퍼스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집시키고, 지역과 상생 구조를 구축해야 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