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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설] 지역 경제 살리기 '전국 확산'되야

네이버, 카카오, 지마켓, 컬리 등 93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K-뷰티·패션·식품 등 1만 8천여 소상공인의 제품에 대한 다양한 할인전이 진행된다. 3대 1의 경쟁을 통해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300개 제품에 대해서는 네이버에...

[사설] 지역 경제 살리기 '전국 확산'되야

중동지역 전쟁으로 국민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역상권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가 전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불을 당겼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상권과 내수 회복을 위한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중동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방문과 소비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지난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4월 동행축제' 개막식을 열렸다. 동행축제는 다음 달 10일까지 30일간 전국에서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소상공인 협·단체장, 유통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중동전쟁 상황을 고려해 화려한 개막 세리머니를 생략하고 간소하게 운영됐다.

이날 행사엔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사와 함께 현장 부스를 직접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 공지 단계에서 총리 참석이 전면에 드러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일정은 형식적 의전보다는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둔 ‘접점형 행보’로 같다. 정책 메시지를 발언이 아닌 현장 이동과 접촉 방식으로 전달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기존 중앙 행사와는 다른 접근이 감지된다.

개막식과 연계해 전북대 구정문(서문) 알림의거리와 대학로 상점가 일원에서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전국 우수 소상공인과 전북 로컬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개막판매전이 열렸다. 상생콘서트는 3000석 규모 좌석이 모두 채워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지는 동행축제는 200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다채로운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카카오, 지마켓, 컬리 등 93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K-뷰티·패션·식품 등 1만 8천여 소상공인의 제품에 대한 다양한 할인전이 진행된다. 3대 1의 경쟁을 통해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300개 제품에 대해서는 네이버에서 '동행 300 기획전'이 30일간 개최되며, 최대 50%의 자체 할인전에 더해 20% 할인쿠폰이 등이 지원되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에서도 TV 방송 상품에 대해 최대 5만원의 적립금 지급과 기프티콘 지급 등 5월 가정의달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역과 연계한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K-컬처 열풍으로 증가하는 외국인과 내국인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소비로도 이어지도록 전국 50개 지역축제와 연계하고, 대형 유통사,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 준비한 우수 소상공인 판매전과 스타필드 안성점 플리마켓, '기빙 플러스' 의류 할인행사 등 이벤트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진다.

'4월 동행축제' 는 단순한 판매 촉진을 넘어, 소비를 ‘거래’가 아닌 ‘경험 축적 과정’으로 재구성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특히 분산형 공간 구성과 콘텐츠 결합을 통해 소비 밀도를 넓히는 방식은 향후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에서 주목할 만한 구조적 실험으로 평가된다. 향후 관건은 이 흐름이 단기 매출 상승에 그칠지, 아니면 지역 상권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전주 현장은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초기 국면으로 읽힌다. 소비가 모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힘이 된다. 30일간의 동행축제 기간 동안 전국 곳곳을 찾는 여행과 소비가 함께 이뤄져 실질적인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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