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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설] 울산 AI 인재 양성 위한 '글로벌 공조' 기대가 크다

울산시가 어제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국내 대표 AI 기업 업스테이지, 그리고 지역 거점 대학인 울산대·울산과학대와 'AI 인재 양성 및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설] 울산 AI 인재 양성 위한 '글로벌 공조' 기대가 크다

울산시가 어제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국내 대표 AI 기업 업스테이지, 그리고 지역 거점 대학인 울산대·울산과학대와 ‘AI 인재 양성 및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지역의 산업 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실질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키로 한 것이어서, 지역사회의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발표된 ‘울산형 AI 비전’을 구체화하는 첫 번째 실행 단계로 ‘인재 확보’에 방점이 찍힌다. 그동안 지방 도시들이 겪어온 고질적인 문제는 ‘인재의 수도권 유출’과 ‘현장 맞춤형 인력 부재’였다. 울산 역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이라는 탄탄한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음에도 이를 디지털로 전환할 전문 인력이 부족해 고심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AWS와 LLM(거대언어모델) 분야의 강자인 업스테이지가 지역 대학과 협력해 직접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멘토링에 나선다는 것은 지역 인재들에게 ‘울산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인재 양성이 2027년 가동 예정인 ‘SK-AWS 울산 AI 데이터센터’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다는 사실이다. 7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라는 ‘하드웨어’가 들어서더라도 이를 운용하고 산업에 응용할 ‘소프트웨어’, 즉 사람이 없다면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설치될 ‘AWS 교육센터’가 재학생은 물론 지역 기업 재직자까지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데이터센터 가동 시점에 맞춰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점은 지역의 입장에서 무척 다행한 일이다.

이제 과제는 이 ‘공조’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뿌리내리는 일이다. 아마존의 선진 교육 프로그램이 울산의 특수한 산업 현장에 녹아들 수 있도록 지역 대학들은 학사 운영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지역 기업들은 배출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AX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번 글로벌 공조를 통해 양성된 지역 인재들이 울산의 제조 현장의 AX를 주도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지도록 울산시와 지역 대학, 관련 기업 모두 최선을 다해 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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