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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설] 경북도의 잠재력, 한국의 경쟁력으로 이어져야

그제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화와 민주화에 이은 지방화가 완성되고 지방마다 특색있는 발전 전략이 나라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때 대한민국은 더욱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평소 지론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사설] 경북도의 잠재력, 한국의 경쟁력으로 이어져야

그제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화와 민주화에 이은 지방화가 완성되고 지방마다 특색있는 발전 전략이 나라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때 대한민국은 더욱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평소 지론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의 잠재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된다는 생각에서 도정 슬로건도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정했다고 피력했다.

국감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AI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풍부한 에너지’와 K-컬처의 ‘역사·문화적 뿌리’가 모두 경북에 모여있다고 역설했다. 유교, 불교, 가야문화 등 우리의 문화적 정수도 경북에 집중돼 있다고 했다. 실제로 경북은 지난해 전력 생산량과 자급률 모두에서 광역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경북도는 찬란한 문화를 바탕으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북도가 풀어야 할 지역 현안은 오리무중이다.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은 시·도의회와 TK 출신 국회의원 전원이 찬성했지만 경북 북부 지역 일부 주민의 반대가 있다는 이유로 국회가 특별법을 통과시키지 않았다. 전남과 광주는 행정통합으로 중앙정부의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 시·도와 지역 정치권 등이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조속히 통합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여기에서 경북도가 담당해야 할 역할이 크다.

TK신공항 건설 문제도 진척 없이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국감에서 이 지사는 대구시가 원하는 국가사업 전환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경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했다. 경북도가 지방채라도 발행해서 먼저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부산 가덕신공항은 전액 국비로 사업에 착수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도 ‘반도체 호남 투자’와 함께 날개를 달았다. 정부와 여당의 무관심 속에 TK신공항 건설만 푸대접을 받고 있다.

석포제련소 이전 문제, 지난해의 초대형 산불 이후의 이재민 대책, 재선충 문제 등도 국정감사 대상에 올랐다. 재정자립도가 겨우 25%에 불과한 경북도가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이는 지역 현안 해결이 힘들 것이다.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 들어 ‘TK 패싱’ 현상이 역력하다. 경북도는 현안 해결을 위한 자체 노력과 함께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일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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