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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설] 경과원 파주 이전, 경기북부 균형발전 첨병이 되라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 지원, 창업아카데미 운영, 창업혁신공간 조성 등 창업지원과, 제품 컨설팅, 디자인, 시제품 제작, 3D프린팅 등 ONE-STOP 사업화를 지원한다. 해외마케팅, 수출상담회, G-FAIR 개최 등 마케팅 지원과, GBSA...

[사설] 경과원 파주 이전, 경기북부 균형발전 첨병이 되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8일 파주 본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진=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 이하 경과원)이 18일 파주시 초롱꽃로 117-46 동보타워 5층으로 이전을 마치고 파주시대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김현곤 원장을 비롯, 직원 50명이 근무한다.(관련기사: 수원일보 18일자, ‘경과원, 경기북부 균형발전 거점 역할 파주 본원시대 문 열다’)

경과원의 파주 이전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조치다. 경기북부 주민들은 실질적 이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과원이 경기 북부 기업 지원 거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북부 지역 기업들에 대한 접근성과 지원 효율성이 개선돼 중소기업 지원이 강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행정 기능만 이전한 것이 아니다. 산업 지원 체계도 동행했다.

경과원은 경기도 내 기업의 비즈니스 단계별 지원과 경제·과학 기술 기반 혁신 통합지원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 지원, 창업아카데미 운영, 창업혁신공간 조성 등 창업지원과, 제품 컨설팅, 디자인, 시제품 제작, 3D프린팅 등 ONE-STOP 사업화를 지원한다. 해외마케팅, 수출상담회, G-FAIR 개최 등 마케팅 지원과, GBSA 아카데미 운영, SW·AI 교육 등 교육도 지원하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이다.

특히 북부 산업 현안과 기업 애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북부균형성장지원TF팀’을 별도로 구성했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실현의 일환이다. TF팀은 경기북부 기업 밀착 지원과 산업 발굴, 현장 소통 기능 등을 수행하며 북부 산업 성장 거점 역할을 맡도록 했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경기도를 북도와 남도로 나눠야 한다는 ‘경기도 분도론’이 쟁점이 됐다. 1987년 제13대 대선 때 민정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이후 출마자와 여·야 정당들은 앞 다퉈 경기도를 둘로 나누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지만 역대 도지사들의 반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김동연 도지사는 “주민 귀책사유가 아닌 정부 정책에 의해 이중·삼중의 규제를 받고 있다”며 임기 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럼에도 그의 약속은 이행되지 못할 것 같다. 이재명 정부가 광역단체 ‘분리’보다 ‘통합’이 우선인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5극 3특’으로 대한민국을 5개의 초광역권(5극)과 3개의 특별자치도(3특)로 나누고 지역별 특화와 자치분권을 강화해 균형성장을 추진하자는 국정 전략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과원의 파주 이전은 북부주민들에게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경과원은 앞으로 “북부 산업 현장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 애로 대응 체계를 강화해 경기북부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과원이 파주에서 직접 기업과 산업을 지원하며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실행기관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는 김현곤 경과원장의 말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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