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사망설' 비웃듯 등장한 김정은...군사회담 제의엔 침묵?

한때 사망설이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대규모 군사 행사를 지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사망설' 비웃듯 등장한 김정은...군사회담 제의엔 침묵?

[앵커]

한때 사망설이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대규모 군사 행사를 지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다만 북한은 우리 측의 군사회담 제의엔 침묵하고 있는데, 무슨 의도인지,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사망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중대장들을 평양에 소집해 전투력 강화를 주문하는 대규모 군 행사를 주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최강의 중대 육성으로 최강의 군대를 건설하고 우리 식의 군사 혁명을 다그치자는 것이라고 천명하셨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는 관련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의 사진도 여러 장 공개하는 등 최고 지도자의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국정원도 최근 국회에 김 위원장 사망설은 허위라고 보고하며 소문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아직 우리 군 당국의 군사회담 제안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집중적으로 대남 메시지를 내놓은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등의 담화도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남측에 보인 적대적 태도를 볼 때 제안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합니다.

[박 원 곤 /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군사회담은) 자신들의 국경선 작업과도 서로 어긋나는 거라서, 유엔사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그 회담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입니다.]

다만 북한이 실제 무력 대치를 원하진 않을 거란 해석도 적잖습니다.

현재 북한의 최우선 목표는 국경선 요새화 완수인데 남측과 우발적으로라도 충돌할 경우 공사 차질이 불가피해진단 겁니다.

실제로 북한은 대남 확성기를 '이달 중 가동'하겠다고 했다가 '수일 내 대기 상태'에 들어갈 거라고 표현을 바꾸며, 긴장 수위를 조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접경지에선 북한군이 확성기에 근접한 모습이 포착되곤 있지만 실제 가동 여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확성기는 한국 태도 여하에 따른 행동으로 조건부 화했기 때문에, 한국이 일단 대화 제의를 하고 나름대로 원칙적 입장을 아직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군 지휘관들을 한자리에 부른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남북 정세에 대한 메시지를 내진 않았습니다.

계산된 침묵으로 한발 물러서, 대남 공세 선두에 선 여동생 김여정 부장과 역할을 분담하고 있단 해석이 나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정소휘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