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사령탑 공백끝… LH 신임 사장에 이성훈 국토교통비서관 취임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이성훈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유례없는 ‘대행의 대행’ 체제 속 8개월간 이어진 사령탑 공석이 해소되면서 정부의 주택공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3일 관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은 이 비서관을 LH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 이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 LH 임원들을 만나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 사장은 지난 1996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국토교통 관료다. 부동산개발정책과장, 물류정책과장, 지역정책과장, 정책기관 등 국토부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21년엔 경기도 건설국장으로 파견,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계곡 정비를 총괄한 바 있다.
수장 공백 해소로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은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9·7 공급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히며 LH의 역할을 확대했다. 공동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주택사업을 시행해 공급 속도를 높이라는 주문인데, LH가 담당해야 할 물량은 전체 목표의 41%에 달하는 55만6천가구다. 이 중 LH 직접 시행 물량은 5만3천가구이다. 지난 5월 발표된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9만 가구 공급 또한 LH가 중추를 맡고 있다.
LH 조직 개혁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8월 LH 개혁위원회를 출범시켜 조직 개편 방안을 검토해왔다. 개혁안은 토지주택개발공사와 비축공사로 이원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공급은 늘리고 재무 부담은 경감하겠다는 게 요지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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