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장기화에 중동 탈출 러시…살랄라 항구 화재로 비상사태
가시와 원전 재가동 앞두고 일본 사회 ‘15년 만에’ 깊은 분열
'비행기 티켓값 3천만 원 돌파'…AI전쟁·유가 폭등, 오만에서 벌어진 긴박한 탈출 / 사진=KBS
(ㅍㅍㅅㅅ 김나현 인턴기자) 이란에서 시작된 전쟁이 15일째 접어든 가운데 중동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현지에서는 오만의 살랄라 항구가 이란 드론 공격으로 대형 화재를 겪으면서 아라비아해 인근 해상 물류가 전면 봉쇄됐다.
이에 따라 중동을 떠나려는 이들이 오만으로 대거 몰리고 있으나 항공편이 부족해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무스카트발 전용기 좌석의 경우 2만 달러, 약 3천만 원을 넘는 사례가 발생했다.
한편, 이번 이란 지도부 타격 작전에서는 미국이 인공지능 칩과 AI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언급됐다. 미국 언론은 앤트로픽사의 AI '클로드'가 폭격 타깃 선별과 전쟁 전략 수립에 핵심 도구로 쓰였다고 보도했다.
'비행기 티켓값 3천만 원 돌파'…AI전쟁·유가 폭등, 오만에서 벌어진 긴박한 탈출 / 사진=KBS
영국 킹스칼리지의 연구진이 수행한 모의 실험에 따르면, AI는 95%에 달하는 경우에서 핵무기 투입을 선택했고, 대화·제재·철수 등 대안은 배제됐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반 전쟁 결정이 과연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지 않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 원유 가격은 전쟁 여파로 지난 8일 배럴당 120달러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 위협이 제거되면 유가도 곧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쟁이 지속되면 연료 가격이 두 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연료 공급 위기가 현실화되며 방글라데시·베트남 등지에서 사재기와 폭력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1970년대 이후 최악의 에너지 혼란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미국 내부에서는 이란 공격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에서 반전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과반 이상의 시민이 군사 개입에 충격과 실망을 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완전한 항복’에서 ‘전쟁의 조기 종결’로 입장을 바꾸며 민심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
'비행기 티켓값 3천만 원 돌파'…AI전쟁·유가 폭등, 오만에서 벌어진 긴박한 탈출 / 사진=KBS
한편, 동일본 대지진 15주기를 맞은 일본에서는 원전 재가동을 두고 사회적 갈등이 심화됐다.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이 재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주민 서명운동과 반대 집회가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설문조사 결과, 지역 주민의 60%가 재가동에 반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어봉 경보 오작동 사태로 재가동 일정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도쿄 전기 공급을 위해 지역민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노도 터져나오고 있다.
이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443회에는 윤수영 아나운서와 서강대 김재천 교수, 신한은행 오건영 단장, 서강대 박현도 교수가 출연해 이란 전쟁 속 중동, 그리고 일본 원전 논란의 현장을 심층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방송은 14일 KBS 1TV에서 생방송된다.
사진=KBS
(ㅍㅍㅅㅅ / PPSS ) 김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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