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hat GPT
[비즈월드] 최근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이 단순한 암호화폐 채굴을 넘어 데이터센터 운영자로 전환하고 있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기존 채굴 사업의 수익성과 AI 인프라 투자 수익성 간 격차가 심화되면서 나타난 전략적 변화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환이 채굴사들의 장기적 안정 수익 확보와 자산 효율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평가한다.
코인셰어즈(CoinShares)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는 메가와트(MW)당 약 70만100만 달러 수준의 초기 투자 비용이 필요한 반면, AI 인프라 구축 비용은 메가와트당 800만1,500만 달러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AI는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제공하며, 계약 기반으로 다년간의 수익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어 투자 매력이 크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 수익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인 해시 가격은 3월 초 페타해시(PH)당 하루 약 28~30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중세대 하드웨어를 운영하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채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킬로와트시(kWh)당 0.05달러 이하의 저렴한 전력 접근이 필수적이다.
전력 비용이 높아지면 단순 채굴만으로는 현금 흐름을 유지하기 어려워,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요구된다.
이에 반해 AI 인프라는 전력 및 운영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높은 마진 구조가 특징이다.
AI 데이터센터 계약은 일반적으로 85% 이상의 영업 마진을 보장하며, 장기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채굴업체 입장에서는 비트코인 채굴과 AI 인프라를 병행함으로써,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수익과 안정적 장기 수익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이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환이 향후 채굴사들의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 단순 채굴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고성능 연산과 AI 서비스 제공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수익 기반을 다각화하고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의 AI 데이터센터 전환은 단순한 기술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채굴 수익 감소와 전력 비용 부담 증가 속에서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암호화폐 산업과 AI 인프라 산업 간의 상호 연계가 본격화될 조짐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에서 채굴사들은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AI 기술 투자 능력을 확보하며, 향후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 분야 모두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월드=김현태 기자 / 6vndf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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