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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재
[비즈&플러스] 하노이에 물든 K푸드‥농촌 돕는 웨어러블 로봇
[비즈&플러스] 하노이에 물든 K푸드‥농촌 돕는 웨어러블 로봇
2026-07-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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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매주 우리 산업계의 주요 이슈를 알아보고 그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 <비즈 & 플러스> 입니다.
오늘은 임상재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임 기자, 오늘 어떤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네. 4대 소비재 수출 시장의 하나가 베트남인데요.
베트남이 요즘 K푸드의 매운맛에 푹 빠져 있다고 합니다.
한국음식을 만들고 직접 먹어볼 수 있는 박람회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까지 올린 그 뜨거운 현장,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종이냄비에 스프와 물을 넣고 끓인 라면.
서울 한강공원의 명물인 이른바 '한강라면' 조리대 앞은 직접 라면을 끓여 먹어보려는 현지인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삼삼오오 모인 베트남 현지인들은 매운맛에 호호 입김을 불고 땀을 흘리면서도 라면 삼매경에 푹 빠졌습니다.
한식의 상징, 김치 담그기 체험장에도 인파가 몰렸는데요.
현지인 1백여 명이 직접 재료를 다듬고, 절인 배추 사이사이에 빨간 양념을 정성스레 버무리며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웠습니다.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류 박람회는 올해가 27번째인데요.
45곳의 국내 식품업체가 참여해 한국의 맛을 선보였습니다.
[최재성/아이케이푸드(떡류 제조회사) 주임]
"베트남 방식만의 음식 조리 방법과 저희의 좋은 떡을 제공을 해서 저희 제품을 소비시키고 알리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그런 목적으로 참여하게 된 이유가 더 큽니다."
현지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진 한류 열풍이 자연스럽게 우리 먹거리에 대한 인기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 후엉/베트남 무역회사 매니저]
"베트남 사람들이 원래 한국 아이돌과 연예인을 많이 좋아하고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한국 제품을 더 선호합니다."
수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도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베트남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전통적인 인기 품목인 라면과 김 외에도 저당, 저칼로리 같은 웰빙 제품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식품 수출 4위인 거대 시장입니다.
이미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기업들에겐 기회의 땅인 셈입니다.
[강경성/코트라 사장]
"베트남에 올 때마다 참 느끼는 게 역동성, 한국과의 특별한 관계 이런 느낌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한류의 힘이 세지면서 이 한류를 활용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 특히 소비재 쪽에 우리 기업인들에게 기회를 주자‥"
이번 박람회에서 식품 분야에서만 체결된 MOU와 사업 계약 규모는 2천200만 달러, 우리 돈 약 330억 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 ▶
다음으로는 산업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만든 로봇이 이제는 자동차 공장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현대차의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가 지난해 생산 현장에 투입돼 주목 받았는데요.
이제는 제조업을 넘어 농촌 현장까지 그 활용 분야를 넓히고 있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복숭아나무 아래서 한 청년 농업인이 과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잎을 솎아 내고 열매를 따기까지 온종일 팔을 들어올려야 하는 고된 작업이지만 움직임이 한결 가벼워 보입니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착용형 로봇, '엑스블 숄더'를 조끼처럼 입고 일하기 때문입니다.
무게는 1.9kg에 불과하고 별도의 충전 없이 스프링 탄성만을 이용하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위를 올려다보는 작업이 많은 과수 재배 환경에서 이 로봇을 쓰면 어깨 근육 사용량이 평균 33%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부터 현대차 생산공장에 본격 투입된 '엑스블 숄더'는 국내 착용형 로봇 최초로 KS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을 입증받았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유통업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초복을 앞두고 요즘 편의점들이 가성비 넘치는 보양식들을 내놓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요즘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 원에 육박하다 보니, 선뜻 사 먹기가 쉽지 않아졌는데요.
편의점들이 가성비를 내세워 이 보양식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편의점 매대에 이색 보양식 상품들이 다양하게 진열돼 있는데요.
모두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살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GS25는 민물장어와 훈제오리를 한데 담은 도시락을 6천9백 원에 선보였고, CU는 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린 간편식을 8천2백 원에 내놨습니다.
이마트24 역시 장어가 들어간 간편식 도시락을 만 원 이하 가격으로 출시했고요.
세븐일레븐에서는 반계탕을 개당 8천 원꼴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고물가 속에서 실속을 챙기려는 직장인들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올여름 편의점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몸보신을 하려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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