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침체기를 겪던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이 26일 대작 출시 기대감과 기존 지식재산권(IP)의 견고한 매출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게임 업종은 전일 대비 0.89%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차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양새다.
이번 상승의 주인공은 단연 펄어비스다. 펄어비스는 전일 대비 3.39% 상승한 5만 19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 가시권 진입과 해외 게임 전시회에서의 호평이 주가를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넷마블과 넵튠 역시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업종 전반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글로벌 흥행작 '배틀그라운드'를 보유한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1.46% 상승한 24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시프트업과 엔씨소프트도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컴투스와 넥슨게임즈, 액토즈소프트 역시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 회복에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보합권에서는 더블유게임즈와 플레이위드, 웹젠이 방향성을 타진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빛소프트와 엠게임은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모비릭스와 조이시티, 고스트스튜디오도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미투온과 썸에이지, 밸로프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와 네오위즈홀딩스, 티쓰리도 소외된 흐름이다.
위메이드와 네오위즈는 신작 공백 우려가 반영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넥써쓰와 컴투스홀딩스, 카카오게임즈도 동반 하락하며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네오리진도 하락 흐름을 타는 가운데, 데브시스터즈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데브시스터즈는 전일 대비 5.12% 하락한 3만 7950원에 거래 중이다. 기존 '쿠키런' 시리즈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후속작에 대한 불확실성이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업종 전반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증권사 게임 담당 연구원은 "과거처럼 단순히 신작 출시 소식만으로 업종 전체가 오르는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강력한 IP를 보유했는지, 혹은 장기 흥행을 이끌 운영 능력을 갖췄는지가 주가의 핵심 척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투자전략가는 "게임주는 전형적인 고성장주로 금리 환경에 민감하지만, 최근의 상승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측면이 크다"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된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전략이 유효하며, 하반기 출시될 대작들의 흥행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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