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통합재건축사업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율을 빠르게 높이며 2차 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개최된 주민설명회 후 소유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전망도 수직으로 상승하는 모양새다.
정자일로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재찬)는 지난 21일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율이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제3차 정자일로 통합재건축 주민설명회’가 개최된 후 소유자들의 참여도가 높아져, 동의서 징구 10일만에 과반에 이르는 동의율이 확보된 것이다.
정자일로 통합재건축사업은 분당구 정자일로에 접한 5개 단지(임광보성·한라·유천화인·계룡·서광영남)가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을 접목한 재건축사업을 통합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4년 8월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2차 설명회 후 지난 11일 3차 설명회를 진행했고, 휴대폰 신호감지가 어려울 정도로 다수의 소유자들이 참석해 2차 선도지구 지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해당 재건축사업은 지난 2024년 1차 선도지구 공모 결과 분당 남부지구에서 유일하게 95%의 동의율을 기록했고, 전국에서 180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활동해 분당 내에서도 선도지구 지정 가능성이 높은 현장으로 꼽혔다. 하지만 세대수 제한과 공공기여 한계 등으로 정량평가에서 6위에 그치며 아쉽게도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앞선 4개 통합단지가 1차 선도지구로 지정된 만큼, 2차 선도지구 지정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주민동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배경에는 단지 간 신뢰와 통합을 결속하기 위한 주민대표단 구성도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정자일로 추진준비위는 통합재건축의 본질적인 의미를 높이기 위해 향후 주민대표단 구성을 5개 단지에서 각각 5명씩 총 25명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모든 단지가 사업에 대해 동등한 발언권을 얻어, 주민갈등 요소를 사전에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구역별 균형 계획안도 사업속도를 높이는 주요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립정산 및 제자리 재건축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정자일로 전체 단지의 이익과 공익성을 극대화하는 요소를 접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 지역인 44구역(계룡·서광영남)은 공영주차장을, 43구역(한라·유천화인)은 어린이공원을, 42구역(임광보성)은 공공업무시설을 포함해 구역별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재찬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1차 선도지구 탈락 후에도 건축계획부터 공공기여 비율까지 소수점 두 자리까지 탄탄하게 준비하면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까지 점검을 마쳤다”라며 “소유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1기 신도시 재건축 정책의 성과와 공정하고 평등한 단지별 이익 극대화 방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정비구역 지정안에 따른 정자일로 통합재건축사업은 분당구 금곡동 180번지 일원 15만7,299.2㎡ 부지에 건페율 50% 이하, 용적률 365% 이하를 적용해 지상 최고 43층 이하 규모의 공동주택 3,97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5개 단지 2,860가구에서 증가하는 신축물량은 1,115가구 규모며, 이중 임대주택은 134가구 수준이다.
해당 사업지는 네이버·두산·SK·Tmax 등 분당 업무지구의 최상위 배후 주거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신분당선·수인분당선이 교차하는 미금역·정자역이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또 신분당선·수인분당선 연장계획에 따른 교통호재도 품고 있어 서울·수도권 이동이 탁월한 현장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늘푸른 초·중, 청솔중 등 학교와 학원가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탄천·금곡공원 등 천변·녹지공간이 인접해 프리미엄 주거요소가 결집한 현장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성남시의 차기 도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성남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과 연접한 수준으로 가까워, 분당 내에서도 개발호재 기대감이 가장 높은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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