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자 역도 선수 박별이 2026 국제역도연맹(I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별은 30일 중국 닝보에서 치러진 대회 나흘째 남자 70㎏급에 출전해 인상 157㎏·용상 198㎏, 합계 355㎏의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인상과 용상에서 주어진 세 차례의 시도를 모두 성공시킨 박별은 인상과 합계 부문에서 세계신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합계 355㎏은 기존 세계 기록보다 6㎏ 높은 수치로, 자신의 체중을 5배 이상 웃도는 무게다.
다만 북한은 박별의 금메달에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같은 체급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리원주(인상 151㎏·용상 192㎏·합계 343㎏)가 역전 우승을 위해 용상 205㎏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리원주는 자신이 세운 용상 세계 기록보다 7㎏ 무거운 바벨을 어깨 높이까지 들어 올렸지만, 이를 머리 위로 밀어 올리던 중 왼쪽 팔꿈치를 다쳤다.
이 체급 동메달은 인상 151㎏, 용상 188㎏으로 합계 339㎏을 기록한 중국의 허바오전에게 돌아갔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 57㎏급에서는 북한의 오광옥이 인상 102㎏, 용상 125㎏, 합계 227㎏을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