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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캉이’ 명물됐지만…남해 혼획 조사는 ‘0’

부산 도심 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가 큰 화제가 되고 있죠.

‘부캉이’ 명물됐지만…남해 혼획 조사는 ‘0’

[앵커]

부산 도심 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가 큰 화제가 되고 있죠.

최근 동해안에선 상어 출몰이 늘고 있는데, 부산과 남해안에선 어떤 상어가 얼마나 발견되는지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인데도 북항친수공원 수로 앞이 북적입니다.

상어 지느러미가 물 밖으로 나오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우와~ 크다, 크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가족들도 '부캉이'를 보려고 걸음을 멈췄습니다.

[서윤하 서하율/경기 용인시 : "(상어가) 걱정되는 건 따로 없긴 한데, 그래도 나중에 사라진다고 하니까, 지금이라도 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인 것 같아요. (아기상어 뚜루루뚜루.)"]

기후변화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난류성 어종을 먹이로 삼는 상어의 출현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어망에 걸린, 즉 혼획된 상어는 2022년 1건에서 2024년 44건, 올해는 지난달까지 7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이 통계엔 강원도부터 경북 해안까지만 담겼을 뿐 부산을 비롯한 남해는 빠졌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음성변조 : "그냥 우리는, (강원부터) 경북까지는 (조사) 합니다. 부산권은 아니고요."]

결국 부산과 남해안의 경우, 어떤 상어가 얼마나 나타나는지 살펴볼 자료조차 없다는 겁니다.

[김진구/국립부경대학교 자원생물학전공 교수 : "난류를 따라서 보통 방어나 참다랑어들이 이동하거든요. 남해 중부에서부터 동부까지가 상어가 출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이고…"]

상어 출몰로 인한 인명 피해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한 고래상어 등은 전체 수역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다른 상어들의 현황 파악 여부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박상현/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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