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청장 "산업 구조 정합성과 투자 환경 안정성 다져 나갈 것"
전략산업 중심 투자유치 진행-신속·합리적 민원대응 행정서비스 개선
(사진제공=부산진해경자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주요 개발지구 조감도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개청 22주년을 맞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운영 방향을 재정비한다.
박성호 청장은 "2003년 출범 이후 올해로 개청 22년이 되는데 정책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만큼 단기간의 실적 경쟁을 넘어 산업 구조의 정합성과 투자 환경의 안정성을 먼저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진해경자청은 3월 27일 개청 22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미래 2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내내외에 선포한다.
부산 강서구와 창원 진해구 일원 50.28㎢ 규모로 조성된 부산진해경자구역은 개발률 98.7%에 달해 물리적 기반은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항만 배후지와 산업단지 조성, 외국인 투자 유치 등 외형 확장이 중심인 지난 20여 년과 달리, 이제는 그 기반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도화할 것인가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 부산경자청은 이 같은 핵심과제를 차근 차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경제자유구역 확대 단계적 추진
부산진해경자창은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따른 배후 기능 수요 증가에 대응해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2.8㎢)에 대한 경자구역 지정 사전자문, 가덕도 공항복합도시(9.8㎢) 지정 신청,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 변경, 거제 공항배후도시 타당성 검토, 동북아 물류플랫폼 추진방안 마련 등 구체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 명지지구 공원 특화계획 반영 및 중앙공원 조성, 신항배후단지(남측) 사업 완료 및 임대 추진, 웅동지구 기반시설 조성, 보배복합지구 지하터널형 콜드체인 물류시설 유치 등을 병행한다.
(사진제공=부산진해경자청) 박성호(사진 왼쪽 두번째) 청장이 1월 29일 이수태(사진 맨왼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협의회장,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맨오른쪽)과 투자 입주기업 구인난 해결을 위한 4자간 고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략산업 중심 투자유치 진행
투자유치 체계를 전략산업 중심으로 재정비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국가 간 투자유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 실적 확대가 아닌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한다.
부산경자청은 전략산업과 국내복귀기업을 중심으로 타깃 산업과 유망기업군을 명확히 설정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한다.
특히 항만·공항·배후단지를 연계한 복합물류 분야를 핵심 투자유치 과제로 설정해 단순 보관 기능을 넘어 제조·가공 기능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기업 유치에 집중한다.
또 글로벌 캠퍼스와 메디컬타운 조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투자단계에서 성장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전략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병행해 투자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
▲핵심전략산업 육성 및 실행력 강화
핵심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실행력을 강화한다.
부산경자청은 'BJFEZ 2026 혁신얼라이언스'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산업별 협의체와 월 1~2회 실무회의를 통해 세부 실행과제를 구체화하고, 투자유치와 연계할 수 있도록 조정·보완 기능을 강화한다.
4월 통합혁신얼라이언스 개최를 시작으로, 10월 글로벌 AI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투자 포럼, 11월 물류·제조 융합 산업생태계 포럼을 열어 산업 육성 방향을 공유하고 성과를 확산한다.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발전을 위한 연구용역(3~8월)을 추진해 물류 보조금 지원방안과 인센티브 제도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국책연구기관과 공동과제 협력도 병행한다.
자유무역지역을 활용한 커피산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된다. 수입–전처리–가공·로스팅–저장·물류–수출로 이어지는 전 과정 통합 모델을 구축하고, 세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통관·보세·수출입 절차 지침을 마련한다.
6월에는 커피·물류 융합 인재양성도 추진해 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 체감형 지원정책 활성화
기업이 체감하는 행정 환경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입주기업과 투자유치 추진 기업을 대상으로 애로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인허가·행정·제도 분야별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관리한다.
외국인근로자 산재예방 통역앱 지원사업(신규), ESG 경영 지원, 중대재해처벌 예방 스마트 안전관리 프로그램 등 기업 수요 기반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분기별 기업 포럼, 입주기업협의회 간담회, 찾아가는 입주기업 소통팀 운영, 청장 현장방문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한다.
▲신속·합리적 민원 대응 행정서비스 개선
부산진해경자청은 농지·토지·통신·산지 등 주요 인허가 민원에 대해 단축 처리 기간을 적용하고, 민원 처리기한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인터넷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활용을 확대해 온라인 중심 처리체계로 전환하고, 처리 결과와 조건사항을 즉시 안내한다.
도시경관 관리와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ZERO밴드'를 통해 위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미래 준비 과제와 조직 실행체계 구축
부산진해경자청은 전략산업·투자유치 중심 조직 운영체계로 전환하고, 혁신성장부 신설해 실행력을 높이고, 성과 책임 기반 관리 체계도 운영한다.
정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대내외에 공유하고, 기업·입주민·유관기관 대상 맞춤형 홍보·소통을 강화해 정책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박성호 청장은 "이어 "개청 22주년을 맞은 경자청은 이제 외형 확장을 넘어 실행과 연결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속도에 매달리기보다 방향을 바로 세우는 일이 더 중요한 만큼 트라이포트 연계 확대를 통해 물류와 산업 기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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